부산 온종합병원 심뇌혈관·소아정형외과 인력 보강

원동화 기자 2024. 6. 1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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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온종합병원이 심뇌혈관 질환과 소아 응급골절환자 진료 인력을 보강하는 등 응급의료 서비스를 강화한다.

온종합병원은 "올해 3월 고신대복음병원 심장내과 김현수 교수와 신경과 배효진 과장을 초빙해 심·뇌혈관·뇌신경센터 의료 인력을 확보했다"며 "6월부터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소아정형외과 전임의로 근무했던 김석현 과장을 영입해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인 심뇌혈관 질환과 소아 응급 환자 진료서비스를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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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정형외과 전임의 영입, 유·소아 골절 등 수술도 가능
전공의 파동 이후 심뇌혈관 질환 응급환자 수술 크게 증가
[부산=뉴시스] 부산 온종합병원 전경 (사진=온종합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 온종합병원이 심뇌혈관 질환과 소아 응급골절환자 진료 인력을 보강하는 등 응급의료 서비스를 강화한다.

온종합병원은 "올해 3월 고신대복음병원 심장내과 김현수 교수와 신경과 배효진 과장을 초빙해 심·뇌혈관·뇌신경센터 의료 인력을 확보했다"며 "6월부터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소아정형외과 전임의로 근무했던 김석현 과장을 영입해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인 심뇌혈관 질환과 소아 응급 환자 진료서비스를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온종합병원은 심혈관센터에 교수출신 심장내과전문의 2명과, 뇌혈관센터에도 교수출신 등 뇌외과 전문의 3명, 신경과전문의 3명 등 모두 8명이 응급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관상동맥중재술이 가능한 심장내과 전문의 2명과 뇌혈관중재술과 개두수술이 가능한 신경외과 전문의 2명은 휴일은 물론 야간에도 심근경색이나 뇌경색·뇌출혈 환자에 대한 응급시술이나 수술을 위해 24시간 대기하고 있다.

온종합병원에 따르면 지난 9일 휴일 비외상성 경막하출혈을 일으켜 사경을 헤매는 60대 남성이 응급센터로 응급 이송되자, 곧바로 당직근무자인 신경외과 김수희 과장을 응급으로 불러 3시간에 걸친 개두술 및 두개골 절제술, 혈전제거술을 시행했다. 해당 환자의 수술은 성공했고, 현재 중환자실에서 회복을 기다리고 있다.

온종합병원 뇌혈관센터는 올해 들어 정규 진료 시간 외에 휴일이나 야간 응급을 통해 뇌출혈 등 뇌혈관질환자 25명을 시술, 또는 수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병원 소속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한 2월 중순 이후 급격히 늘어난 점이 특징이다. 1월 1건에 그친 응급이 2월 3건, 3월 8건, 4월 5건, 5월 6건이었고, 6월 들어서도 11일 현재 2건의 응급 환자를 돌봤다.

한편 온종합병원의 심혈관센터는 최근 부산에서 7번째로 심혈관 중재 시술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인증기간은 오는 7월28일부터 2029년 7월27일까지 5년간이다. 심혈관 중재 시술은 심장의 관상동맥을 비롯해 대동맥, 경동맥, 내장동맥 등에 이상이 생긴 경우 풍선이나 스텐트를 이용해 혈류를 정상화하는 치료법이다.

온종합병원은 6월부터 휴일이나 야간에도 6세 이상 어린이의 골절 등에 대해 응급수술이 가능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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