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아 대표 "연내 카카오에 맞는 AI 선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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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지난 11일 경기도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ERICA) 캠퍼스 내 위치한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에서 '프레스 밋업' 행사에 참석해 "기존 서비스를 단단히 다지고 이를 활용해 미래 먹거리를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말로만 하는 것은 공허하다"며 "연내 카카오에 맞는 AI 서비스 내놓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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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지난 11일 경기도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ERICA) 캠퍼스 내 위치한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에서 '프레스 밋업' 행사에 참석해 "기존 서비스를 단단히 다지고 이를 활용해 미래 먹거리를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카카오에 맞는 인공지능(AI) 서비스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데이터센터의 역량을 치켜세우면서 센터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카카오에 있어서 데이터센터는 일상에 녹아있는 카카오의 수많은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연결해주는 핵심적 자산"이라며 "카카오가 일상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안전한 데이터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톡 국내 월간 활성화 이용자 수(MAU)는 올 1분기 기준 4870만명이며 일평균 수·발신량은 100억건 이상이다. 기간통신사업자가 아닌 단일 IT사업자가 감당하기엔 버겨운 규모이기에 막중한 책임감도 따른다.
정 대표는 "1초로 환산하면 매초 50만건의 트래픽, 4만5000건의 카톡 메시지를 전송하고 있다"며 "월드컵 경기장 관중 모두가 매초 발송하고 있는 것과 비슷한 규모"라고 말했다.
이어 "매년 새해가 밝을 때 트래픽은 통상 3배, 월드컵 등 대형 이벤트엔 10배 이상 치솟는다"며 "엄청난 동시접속자수를 경험하게 되는 순간, 카카오의 순간 트래픽 처리 노하우가 빛을 발한다"고 전했다. 사용자 연결 순간이 안정적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대표는 카카오 사용자들은 금융, 콘텐츠, 모빌리티 등을 사용하고 있고 17만개 외부 서비스들과도 연결돼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는 뼈아픈 경험이지만 업계 전반에 장애가 반복되지 않도록 원인을 규명했다"며 "그 설계가 데이터센터 안산에도 반영됐다"고 했다. "국내 어떤 기업보다 데이터 안정성을 최대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부족한 부분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나온 결과물이 데이터센터 안산"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카카오는 존재 의미를 재정의했다"며 "기술이 범람하는 환경 속에서 사람을 이해하는 기술로 우리에게 필요한 미래를 더 가깝게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데이터센터 안산은 이 약속과 목표를 지키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시대에 맞는 기술로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조성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겠다는 것이다.
기존 카카오 서비스를 다지면서도 미래먹거리인 AI에 대해서는 고민 중이다. 정 대표는 "AI 시대에는 먼저 치고 나가는 사람이 승자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어딘가 치고 나가도 카카오만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생각한다"고 했다.
카카오 AI 서비스의 차별점은 연결성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카톡은 관계 속에서 기술과 사람을 접하고 관계가 좋아지는 서비스"라며 "(우리가) AI에서 잘할 수 있는 것은 관계 기반 유저들에게 쉬운 서비스 제공하는 것"이라고 했다.
말보단 결과로 증명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정 대표는 "말로만 하는 것은 공허하다"며 "연내 카카오에 맞는 AI 서비스 내놓을 것"이라고 했다.
기초 역량을 제대로 키워야 성장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올해 AI 성장을 가져가면서도 장기적 도약의 발판으로 카카오 본질에 충실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그래야 유저들이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피로도 없는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고 부연했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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