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2029년까지 강동구에 1호 '도시형캠퍼스'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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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와 대도시 내 인구 변화 대응을 위한 도시형캠퍼스 1호로 2029년까지 강동구에 '서울강솔초등학교 강현캠퍼스'(가칭)를 설립한다고 12일 밝혔다.
도시형캠퍼스는 적정규모학교 육성 정책의 일환으로, 학교 운영과 교육재정의 효율성 확보를 위해 설립·운영되는 초·중등교육법(시행령)상 분교 형태의 소규모학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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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3지구, 학생 배치 수립 등 문제…"사회적 이동 문제 개선할 것"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와 대도시 내 인구 변화 대응을 위한 도시형캠퍼스 1호로 2029년까지 강동구에 '서울강솔초등학교 강현캠퍼스'(가칭)를 설립한다고 12일 밝혔다.
도시형캠퍼스는 적정규모학교 육성 정책의 일환으로, 학교 운영과 교육재정의 효율성 확보를 위해 설립·운영되는 초·중등교육법(시행령)상 분교 형태의 소규모학교다.
적정규모학교 육성정책이란 교육결손은 최소화하면서 교육 효과는 극대화할 수 있는 규모의 학교를 육성하는 정책이다. 캠퍼스 교육과정은 본교와 동일하며 급식·체육장 같은 학교시설과 교육과정 등 모든 분야에서도 정규학교와 같은 기준으로 운영된다.
도시형캠퍼스는 유연한 인구 분포 변화를 위해 고안됐다. 이를테면 전체 학령 인구가 감소하더라도 재건축·재개발이 이뤄지는 곳에서는 오히려 학생 수가 늘어나고 있다. 이 경우, 학교 신설 조건을 갖추지 못한 곳에서는 학교 설립 자체가 불가능해 과밀학교, 원거리 통학 등 문제가 생기고 있다.
이런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새로 설립되는 강현캠퍼스는 서울시교육청이 지난해 10월 제시한 신설형 제2캠퍼스다. 신설형 제2캠퍼스란 정규학교(초 36학급 규모) 설립은 어렵지만 과밀학급 해소, 통학 여건 개선 등을 위해 학교시설이 필요한 지역에 설치하는 도시형 캠퍼스 유형 중 하나다.
강현캠퍼스가 설치되는 고덕강일3지구에서는 2021년부터 다자녀·신혼부부를 중심으로 장기간·산발적으로 입주가 이뤄져 학생이 많이 증가했고 학생 배치 수립의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지구 내 일부 단지에선 초등생 통학에 30분이 소요될 만큼 불편함이 있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강동구 상일동에 캠퍼스 설립이 추진됐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도시형캠퍼스가 학생의 사회적 이동과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교육여건을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row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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