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관론 짙어지는 美 경제… 연내 금리인하 안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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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발표를 하루 앞두고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과 연내 기준금리 인하 횟수 축소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세계은행(WB)은 11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에서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5%로 예상했다.
FT는 이번 FOMC에서 발표되는 점도표(Fed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상 연내 금리 인하 횟수가 3회에서 2회로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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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발표를 하루 앞두고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과 연내 기준금리 인하 횟수 축소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세계은행(WB)은 11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에서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5%로 예상했다. 지난 1월 전망치보다 무려 0.9%포인트 상향 조정한 수치다. 20년 만에 가장 높은 5.25%~5.50%의 금리에도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날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도 2.4%에서 2.6%로 올랐는데 미국의 강한 성장세가 상향 조정에 80%의 영향을 미쳤다고 아이한 코세 WB 차석이코노미스트는 설명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은 유럽과 일본 등 선진국 그룹에서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는 유일한 국가라고 분석했다.
경제 성장세에 연내 기준금리 인하 횟수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와 시카고 부스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39명의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한 차례만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응답자의 4분의 1은 Fed가 올해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FT는 이번 FOMC에서 발표되는 점도표(Fed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상 연내 금리 인하 횟수가 3회에서 2회로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Fed가 연내 금리 인하를 한 차례도 하지 않을 가능성도 제시했다. 미국 경제가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아 미국인들의 불만이 크기 때문이라고 WSJ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FOMC 내 관망 분위기가 짙어지면서 이달 기준금리가 7회 연속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상승률은 2022년 6월 9.1%에서 지난 4월 3.4%까지 떨어졌지만, 여전히 1980년대 초반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통화정책 전환(피벗)은 상당히 느리게 움직일 것이며 이는 향후 2년여간 평균 4%의 고금리가 유지될 것을 의미한다고 WSJ는 전망했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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