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강일3지구 강솔초에 도시형 캠퍼스…2029년 3월 개교

정유선 기자 2024. 6. 1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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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고덕강일3지구에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는 도시형캠퍼스 설립이 추진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2일 도시형캠퍼스 1호로 서울 강솔초등학교 강현캠퍼스(가칭)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해 7월 지역 주민, 서울시의회, 강동구, SH공사 등이 협의체를 구성해 도시형캠퍼스 설립을 위한 협의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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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밀학급·원거리 통학 우려 제기
지구 내 일종의 분교 신설키로
정규학교와 동일 기준으로 운영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서울 종로구 소재 서울시교육청 청사 전경. 2022.12.19. knockrok@newsis.com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3지구에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는 도시형캠퍼스 설립이 추진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2일 도시형캠퍼스 1호로 서울 강솔초등학교 강현캠퍼스(가칭)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적정규모학교 육성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도시형캠퍼스는 초중등교육법(시행령)상 분교 형태의 학교를 의미한다.

정규학교 신설이 어려운 지역의 과밀학급·원거리 통학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에도 재건축·재개발이 이뤄지는 지역은 오히려 학생 수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고덕강일3지구의 경우에도 다자녀·신혼부부 특별공급 세대가 많아 학생 수가 늘고 있다.

그러나 입주가 2021년부터 2028년(예정)까지 장기간 산발적으로 이뤄져 전체 지구를 고려한 학생배치계획 수립에 어려움이 있었다.

현재 고덕강일3지구내 13·14단지는 약 1.4㎞ 떨어진 강솔초등학교로 통학하고 있는데, 저학년 기준 도보 30분 이상이 걸려 불편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학버스가 운영되고 있지만 안전사고에 대한 학부모 우려가 많았다.

아울러 현재 강솔초는 학급당 학생수가 20.8명 수준으로 양호한 편이지만, 2027년엔 배치기준인 25명을 초과하고 2028년부터는 과밀학급(교육부 기준 학급당 28명) 으로 운영될 것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지난해 7월 지역 주민, 서울시의회, 강동구, SH공사 등이 협의체를 구성해 도시형캠퍼스 설립을 위한 협의를 이어왔다.

지난해 9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97.9%가 도시형캠퍼스 신설을 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현캠퍼스는 24학급 이하로 예상되며 최종 규모는 교육지원청에서 타 학교 배치 여건을 종합해 결정할 예정이다.

학교용지는 SH공사에서 무상으로 공급한다. 240억 내외의 건축비 전액은 교육청이 자체 자체 예산으로 부담하기로 했다.

사전 행정절차·자체재정투자심사·실시설계를 거친 뒤 2027년에 착공, 2019년 3월 개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급식·체육장 등 학교시설과 교육과정 등에서 정규학교와 동일한 기준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도시형캠퍼스 정책이 학생 수 감소와 지역별 개발 등에 따른 학생의 사회적 이동과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교육여건을 개선하는데 기여하는 새로운 학교 설립 모델로 정착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m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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