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기자상] 실손보험 대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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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의료보험이 의료 시스템을 왜곡하고 있습니다. 실손보험 비급여 보험금을 악용해 돈벌이를 하는 상황이 확산되면서 대학교수나 전공의 등이 황금을 좇아 개원가의 인기과로 빠져나가고 있고 3차병원에서 고급인력이 줄고 있습니다." 실손보험 대해부 시리즈를 준비하던 우리에게, 한 의사의 용감한 고백은 기사의 방향을 잡는 데 큰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실손보험 누수를 막아 전 국민의 보험료 부담을 줄이고, 환자를 위해 묵묵히 의료 활동을 수행하는 의사들에게도 정당한 보상이 이뤄지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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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의료보험이 의료 시스템을 왜곡하고 있습니다. 실손보험 비급여 보험금을 악용해 돈벌이를 하는 상황이 확산되면서 대학교수나 전공의 등이 황금을 좇아 개원가의 인기과로 빠져나가고 있고 3차병원에서 고급인력이 줄고 있습니다.” 실손보험 대해부 시리즈를 준비하던 우리에게, 한 의사의 용감한 고백은 기사의 방향을 잡는 데 큰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가입자가 4000만명에 달해 국민보험이나 다름 없는 실손보험은 그동안 보험사기, 보험금 누수 같은 문제들을 양산해왔습니다. 그동안 나왔던 여러 기획들도 이 같은 보험금 누수에 초점을 맞춰왔습니다.
우리는 ‘의료 대란’ 사태를 통해 필수의료의 부족에 실손보험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판단으로 취재를 시작했고 여러 의사들의 양심고백과 현장취재, 개원현황 같은 통계를 바탕으로 기사의 완성도를 높여갔습니다. 특히 취재 과정에서 만난 의사들이 내부고발자라는 손가락질의 위험을 감수하면서 용기있게 실태를 얘기해 준 것이 큰 힘이 됐습니다.
정부와 정치권에서 실손보험 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분위기가 무르익은 만큼 획기적인 개편안이 마련되기를 바랍니다. 실손보험 누수를 막아 전 국민의 보험료 부담을 줄이고, 환자를 위해 묵묵히 의료 활동을 수행하는 의사들에게도 정당한 보상이 이뤄지기를 희망합니다.
이번 시리즈는 금융부 보험담당 임영신·유준호 기자와 과학기술부 의료담당 김지희 기자의 협업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전체적 기획 방향을 잡아주신 김규식 금융부장, 기획을 선두에서 이끌어주신 이진우 편집국장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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