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도, 포체티노도 아니었다'…맨유, '우승 트로피 2개' 텐 하흐와 동행 이어 간다

이민재 기자 2024. 6. 12. 11:5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영국 매체 'BBC'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이 맨유 이사회의 2023-24시즌 심사를 통과해 지휘봉을 유지하게 됐다"라며 "맨유는 텐 하흐 감독과 계약 연장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이로써 2022년 4월 맨유와 2년 계약한 텐 하흐 감독은 시즌 막판 이어졌던 경질설을 이겨내고 팀을 계속 이끌게 됐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릭 텐 하흐(54) 감독과 함께한다.

영국 매체 'BBC'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이 맨유 이사회의 2023-24시즌 심사를 통과해 지휘봉을 유지하게 됐다"라며 "맨유는 텐 하흐 감독과 계약 연장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이로써 2022년 4월 맨유와 2년 계약한 텐 하흐 감독은 시즌 막판 이어졌던 경질설을 이겨내고 팀을 계속 이끌게 됐다.

텐 하흐 감독은 2023-24시즌 성적표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맨유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18승 6무 14패로 승점 60(골 득실 -1)을 쌓아 8위에 자리했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맨유가 8위까지 떨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더불어 득점(57골)보다 실점(58골)이 많았던 것도 올 시즌이 처음이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최하위(1승 1무 4패) 탈락까지 이어지며 텐 하흐의 경질설은 힘을 받았다.

▲ 영국 매체 'BBC'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이 맨유 이사회의 2023-24시즌 심사를 통과해 지휘봉을 유지하게 됐다"라며 "맨유는 텐 하흐 감독과 계약 연장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이로써 2022년 4월 맨유와 2년 계약한 텐 하흐 감독은 시즌 막판 이어졌던 경질설을 이겨내고 팀을 계속 이끌게 됐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의 운명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전에서 바뀌었다. 맨유는 지난달 25일 치러진 맨체스터 시티와 대회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하며 8년 만의 우승과 함께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출전권을 확보했다. FA컵 우승으로 텐 하흐 감독은 지난 시즌 리그컵 우승에 이어 2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맨유는 짐 랫클리프 신임 구단주 체제에서 새롭게 팀을 개편하려고 했다. 가장 많이 언급된 인물은 바이에른 뮌헨과 결별한 토마스 투헬 감독이었다. 그러나 맨유 감독직을 맡지 않기로 했다.

'BBC'는 "투헬 감독이 맨유 감독직에서 배제됐다"고 알렸다. 랫클리프 구단주가 프랑스로 날아가 직접 투헬 감독과 협상 테이블을 차렸지만 협상이 결렬됐다는 내용이다.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도 같은 소식을 전했다. 로마노 기자는 "투헬 감독이 맨유에 부임하지 않는다. 최근 몇 주 동안 맨유와 만난 뒤 대화를 이어가지 않기로 했다"며 "올해 여름 어떤 팀도 맡고 싶지 않았으며 온전한 휴식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포체티노 감독이 차기 감독 후보로 떠올랐다. 그는 지난 2022년 텐 하흐 감독이 임명되기 전에도 맨유와 연결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감독 선임 건에서 포체티노 이름이 제외됐다.

▲ 영국 매체 'BBC'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이 맨유 이사회의 2023-24시즌 심사를 통과해 지휘봉을 유지하게 됐다"라며 "맨유는 텐 하흐 감독과 계약 연장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이로써 2022년 4월 맨유와 2년 계약한 텐 하흐 감독은 시즌 막판 이어졌던 경질설을 이겨내고 팀을 계속 이끌게 됐다.

영국 매체 '미러'는 "포체티노 감독이 올여름 텐 하흐 감독을 대신해 맨유 감독이 될 가능성은 낮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포체티노 감독은 시즌이 끝난 뒤 첼시를 떠났다. 이후 그는 맨유와 연결됐다"라며 "토마스 프랭크,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로베르토 데 제르비 등이 맨유 감독직과 연결됐다"라고 전했다.

영국 언론은 FA컵 우승 여부와 상관없이 텐 하흐 감독이 해임될 것이라 보도했지만, 맨유 구단은 FA컵 우승 직후 텐 하흐 감독과 '건설적인 대화'를 선택하며 유임을 결정했다.

이전부터 동행 가능성이 있었다. 텐 하흐 감독은 FA컵 우승 이후 "다음 시즌을 구상하고 있다. 만약 맨유를 떠난다면 다른 팀에서 우승컵을 들면 된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여름 안토니에 1억 유로, 메이슨 마운트에 7000만 파운드를 쓴 점에 대해서는 "높은 이적료였지만 내 책임이 아니다"라며 화살을 구단 보드진에 돌렸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일부 맨유 구단 수뇌부가 텐 하흐 감독 잔류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 영국 매체 'BBC'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이 맨유 이사회의 2023-24시즌 심사를 통과해 지휘봉을 유지하게 됐다"라며 "맨유는 텐 하흐 감독과 계약 연장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이로써 2022년 4월 맨유와 2년 계약한 텐 하흐 감독은 시즌 막판 이어졌던 경질설을 이겨내고 팀을 계속 이끌게 됐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도 "올드 트래포드 리더십 그룹 내 저명한 인사들은 여전히 텐 하흐 감독을 지지하고 있으며 'FA컵 우승은 텐 하흐 감독이 앞으로 팀을 이끌 적임자라는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주장한다"고 알렸다. 이들은 맨유에 부임하고 2년 동안 두 번째 잉글랜드 국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텐 하흐 감독을 해고하는 결정이 팬들 사이에선 인기가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익스프레스'는 "의사 결정권자인 이네오스에선 텐 하흐 감독을 향한 생각이 50대 50으로 나뉘어 있지는 않지만 상당한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이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결국 맨유는 변화를 선택하지 않았다.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다음 시즌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제 이적 시장에서 선수단 정리에 나서는 게 중요한 과제가 됐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