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손잡고 반도체·로봇 등 경쟁력 강화를”

이용권 기자 2024. 6. 1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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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양자컴퓨팅 등 첨단산업에서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한·미 양국 간의 긴밀한 관계 유지가 중요합니다."

 미국 경제·혁신 정책 싱크탱크인 정보혁신재단(ITIF)의 로버트 앳킨슨(사진) 회장은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개최한 '글로벌 첨단기술 선점을 위한 한·미협력 세미나'에서 한·미 양국 협력의 시너지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앳킨슨 회장은 양국 간 상호 윈윈이 가능한 분야로 반도체, 양자컴퓨팅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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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싱크탱크 ITIF 앳킨슨 회장
한경협 세미나 참석 협력 강조

“반도체·양자컴퓨팅 등 첨단산업에서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한·미 양국 간의 긴밀한 관계 유지가 중요합니다.”

 미국 경제·혁신 정책 싱크탱크인 정보혁신재단(ITIF)의 로버트 앳킨슨(사진) 회장은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개최한 ‘글로벌 첨단기술 선점을 위한 한·미협력 세미나’에서 한·미 양국 협력의 시너지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앳킨슨 회장은 양국 간 상호 윈윈이 가능한 분야로 반도체, 양자컴퓨팅 등을 꼽았다. 기술협력 유망 분야로는 스마트 시티와 로봇, 원자력, 조선, 스마트 제조 분야 등을 제시했다.

 앳킨슨 회장은 대선 이후 미국의 대외 정책도 전망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할 경우 청정에너지 등에 대한 투자 확대를 포함한 ‘녹색 재분배’를 추진하고, 수출 통제 대상을 단계적으로 추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집권 시에는 ‘작은 정부 보호주의’ 정책에 따라 동맹국을 대상으로 관세 상향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비해 한국은 자유로운 경영 활동을 보장하는 글로벌 스탠더드 정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어진 주제 발표에서 스티븐 엣젤 ITIF 부대표는 한국이 바이오산업 잠재력을 보유했는데도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미 공동 개발을 통해 중국과 인도가 과점하고 있는 원료의약품에 대한 의존도를 해소하고, ‘프렌드 쇼어링’(우방국 중심의 공급망 구축)을 확대해나가자고 제언했다. 송치웅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인공지능(AI) 연구 최정상에 있는 미국과 한국이 주요 우호국을 모아 ‘AI 다자 연구센터’를 설립하자고 제안했다.

이용권 기자 freeus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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