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교동계 ‘주임상사’ 박양수 전 의원 별세

나윤석 기자 2024. 6. 1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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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국민회의·새천년민주당 등의 조직 및 선거 실무책임자로 활동한 동교동계 박양수 전 의원이 10일 오후 서울성모병원에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12일 전했다.

고인을 국민회의 사무부총장으로 천거한 권노갑 김대중기념사업회 이사장, 국민회의 사무총장이던 한광옥 전 의원과도 가까웠다.

1994년 국민회의 사무부총장, 2000년 새천년민주당 사무부총장을 거쳐 2001∼2003년 새천년민주당 전국구 의원직을 이어받아 16대 의원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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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국민회의·새천년민주당 등의 조직 및 선거 실무책임자로 활동한 동교동계 박양수 전 의원이 10일 오후 서울성모병원에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12일 전했다. 86세.

전남 진도 출신으로 ‘동교동계 주임상사’로 불린 고인은 1971년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고향 선배이자 문태고 선배다. 고인을 국민회의 사무부총장으로 천거한 권노갑 김대중기념사업회 이사장, 국민회의 사무총장이던 한광옥 전 의원과도 가까웠다.

15년 넘게 보좌관 생활을 한 뒤 1984년 김상현 전 의원의 권유를 받아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 운영위원으로 동교동계에 합류했다. 대선과 총선·지방선거 등 각종 선거 최일선에서 활동했다. 1994년 국민회의 사무부총장, 2000년 새천년민주당 사무부총장을 거쳐 2001∼2003년 새천년민주당 전국구 의원직을 이어받아 16대 의원으로 활동했다. 15대에도 전국구 예비후보 18번을 받았으나 17번까지만 승계돼 원내 입성이 미뤄졌다.

열린우리당 조직총괄단장, 2004∼2006년 대한광업진흥공사 사장, 2007∼2008년 대통령 정무특보, 2012년 민주통합당 제18대 대통령중앙선거대책위원회 조직2특보실장, 2017년 국민의당 제19대 안철수 대통령 후보 조직특보, 2018∼2019년 민주평화당 고문을 지냈다. 2022년 권노갑 이사장과 함께 민주당으로 복당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2호실, 발인은 14일 오전 7시다. 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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