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MVP 등극→'쏟아지는 이적설' 황인범, "과분한 관심 보낸 클럽 있기에 조심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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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최우수 선수(MVP)에 선정된 황인범이 쏟아지는 빅 리그 이적설에도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일각에서 나오는 황인범이 설영우를 추천했다는 설을 두고 그는 "영우는 내가 추천했다고 하기엔 그렇다. 구단에서 먼저 내게 물어봤고 당연히 너무 좋은 선수라고 했다. 그렇기에 지금 이런 이적설이 나오는 건 내가 추천했기 때문이 아니다. 워낙 능력이 좋은 선수라 우리 팀뿐만 아니라 많은 팀이 관심을 가지고 있을 듯하다"라며 사실이 아님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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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상암)
2023-2024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최우수 선수(MVP)에 선정된 황인범이 쏟아지는 빅 리그 이적설에도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6차 중국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황인범은 이날 4-3-3 포메이션의 선발 미드필더로 나서 이재성, 정우영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중원에서 공을 잡고 상대 압박을 유려하게 벗어났으며, 때로는 과감한 전환 패스로 허를 찔렀다.
후반 16분 이강인의 득점 전 손흥민에게 패스를 연결하면서 좋은 기점 패스를 기록하기도 했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황인범은 "일단 쉬고 싶다. 너무 길었던 시즌이었다. 아시안컵도 겨울에 있었기에 많은 선수가 쉬지 못하고 한 시즌을 풀로 치러냈다. 쉬면서 마음을 좀 가다듬고 부족한 부분을 잘 채워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길었던 시즌을 마무리한 후련함을 전했다.
지난해 여름 세르비아 명문 츠르베나 즈베즈다 역대 최다 이적료(500만 유로, 약 71억 원)에 이적해 즉시 연착륙한 그다. 팀에서 리그 우승과 컵 대회 우승을 모두 차지하며 커리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도 했다. 이 활약에 시즌 종료 후에는 리그 16개 팀 감독과 주장 총 32인이 투표한 MVP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유럽 빅 리그 많은 클럽이 그에게 관심을 보낸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 원더러스·크리스탈 팰리스 등을 비롯해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 이적설이 돌았다. 스페인 라리가 레알 베티스가 스카우트를 파견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행선지를 두고 그는 "일단 소속팀이 있고 과분한 관심을 준 클럽, 그리고 팬들이 있다보니 조심스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인범이라는 선수 개인을 봤을 때 선수 생활을 하며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꿈은 변함없다. 어떤 선택을 내렸을 때 그런 부분에서 조금 더 나은 황인범을 만들고 싶었기에 결정했던 게 늘 있었다"라고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한편, 최근 세르비아 현지에서는 즈베즈다가 울산 HD 풀백 설영우에게 관심을 두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일각에서 나오는 황인범이 설영우를 추천했다는 설을 두고 그는 "영우는 내가 추천했다고 하기엔 그렇다. 구단에서 먼저 내게 물어봤고 당연히 너무 좋은 선수라고 했다. 그렇기에 지금 이런 이적설이 나오는 건 내가 추천했기 때문이 아니다. 워낙 능력이 좋은 선수라 우리 팀뿐만 아니라 많은 팀이 관심을 가지고 있을 듯하다"라며 사실이 아님을 전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이후 지난 3월 A매치를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로, 6월 A매치를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로 치렀다.
이런 상황은 선수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 황인범은 "어떻게 될지 모르다 보니 그런 부분이 빨리 결정됐으면 좋겠다. 긍정적 방향으로, 또 한국 축구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잘 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최대한 좋은 성적으로 3차예선을 통과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을 거라고 약속드리고 싶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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