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제2의 홀란’ EPL 입성 거절···아스널·첼시 러브콜에도 라이프치히 잔류 결정→2029년까지 재계약 예정
‘제2의 홀란’ 벤자민 세슈코(21·라이프치히)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을 뿌리쳤다. 아스널과 첼시에 열렬한 관심에도 RB 라이프치히와 재계약을 체결하고 잔류를 선택할 전망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1일(한국시간) “벤자민 세슈코는 라이프치히에 남기로 결정했다. 곧 향상된 조건으로 새로운 계약이 체결될 것이다”라고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했다.
이어 “세슈코의 결정은 과거 홀란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시절 했던 것과 유사하다. 세슈코는 라이프치히와 향후 이적에 대한 신사협정을 체결한 뒤 남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 역시 “벤자민 세슈코는 라이프치히에 남는다. 이번 주 내로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세슈코는 ‘제2의 홀란’으로 불릴 정도로 재능을 갖춘 유망한 스트라이커다. 194㎝의 장신 공격수로 공중볼 경합에 능하며 빠른 발까지 갖추고 있어 그야말로 엘링 홀란과 유사한 스타일이다. 더불어 양 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기까지 하면서 페널티 박스 내에서 파괴적인 득점력을 보여준다.
이번 시즌에도 라이프치히의 최전방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독일 분데스리가 31경기에 출전해 14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기량을 과시했다.
이에 유럽 여러 빅클럽들이 세슈코를 눈독 들이기 시작했다. 특히나 스트라이커 영입을 노리고 있던 아스널과 첼시가 시즌 내내 세슈코와 연결되면서 영입을 열망했다.
하지만 세슈코는 세계 최고의 리그 입성 기회를 거절했다. 세슈코는 라이프치히에 남기로 결정했으며 현재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2029년까지 장기 재계약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세슈코의 결정은 과거 홀란이 보였던 행보와 유사하다. 홀란 역시 도르트문트에서 뛰던 시절 여러 빅클럽의 이적 제안을 거절하고 잔류를 선택했었다. 이후 한 시즌을 더 뛰고 난 뒤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세슈코 역시 홀란의 전철을 그대로 밟으면서 추후 빅클럽 입성을 노릴 가능성이 크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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