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화영 유죄에 "이재명, 법치 유린 멈추고 법의 심판 받아야"

"재판 결과 침묵하면서 사법부 옥죄"
"엄정·공정한 법집행 이뤄져야"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국민의힘은 12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1심 유죄 판결을 고리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법치 유린 행태를 당장 멈추고 엄정한 법의 심판을 받으라"고 촉구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에서 "이 전 부지사의 1심 결과로 이 대표의 신속하고도 엄정한 법 집행 필요성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는 재판 결과에 대해 침묵하면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는 민주당의 입법폭주와 의회독재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동조하고 있다"면서 "이 대표가 운을 떼자마자 민주당은 국회 정신을 무참히 짓밟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을 향해선 '나머지 7개 상임위도 줄 때 받으라'고 조롱하면서 국회를 전쟁하듯 머릿수와 속도전으로 밀어붙여 운영하려는 오만함을 보이고 있다"면서 "입법부와 사법부를 옥죄며 자신에게 향하는 법의 심판을 어떻게든 막으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할 일은 법치를 유린하며 침묵하는 것이 아니라 다가올 법의 심판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며 국민 앞에 사죄하는 것"이라면서 "이제는 더욱 엄정하고 공정하게 법 집행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초헌법적이고 비정상적 행태를 일삼을수록 이 대표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에 대한 국민적 의혹은 더 강한 확신으로 굳어질 뿐임을 명심하라"고 덧붙였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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