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첫 골' 배준호 "흥민이형이 데뷔골 공에 '韓 축구 미래'라고 써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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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미래로 평가받는 배준호(스토크시티)가 6월 A매치 2연전 소감과 함께 데뷔골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스토크에서 에이스로 발돋움한 배준호는 데뷔전 데뷔골까지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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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중국전에서도 교체로 2연속 출전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축구의 미래로 평가받는 배준호(스토크시티)가 6월 A매치 2연전 소감과 함께 데뷔골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한국 축구는 12일(한국시각)부로 끝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 5승 1무(승점 16)의 무패로 C조 1위를 확정했다.
아울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인 한국은 6월 월드컵 2차 예선에 모두 승리해 이달 발표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중 3위 자리를 사수하며 일본, 이란과 함께 3차 예선 톱시드를 확보했다.
톱시드를 받으면 껄끄러운 상대인 일본, 이란을 피해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업적을 달성할 수 있게 된다.
결과뿐 아니라 과정도 좋았다.
김도훈 감독은 6월 2경기 단기 '임시' 사령탑이었으나, 오세훈(마치다젤비아), 배준호(스토크시티), 황재원(대구fc), 최준(FC서울), 황인재(포항스틸러스), 박승욱(김천상무), 하창래(나고야) 등 신예 선수를 7명이나 발탁하며 세대 교체를 위한 작업을 진행했다.
그중 배준호, 오세훈, 황재원, 박승욱은 데뷔전을 가졌으며, 박승욱은 도움도 하며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스토크에서 에이스로 발돋움한 배준호는 데뷔전 데뷔골까지 달성했다.
그는 지난 6일 싱가포르전에서 후반 25분 이재성(마인츠)과 교체 출전하며 A매치 데뷔전을 가졌고, 출전 9분 만인 후반 34분 데뷔골을 넣었다.
배준호는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박승욱이 낮고 빠르게 깔아준 공을 그대로 받아 한 번에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그리고 11일 중국과의 홈 경기에서는 후반 추가 시간 황인범(즈베즈다)을 대신해 교체로 뛰었다.
단 1분 출전이었으나, 2경기 연속으로 A매치를 소화하면서 첫 발탁에 모든 경기를 뛰는 기쁨을 누렸다.
배준호는 중국전 이후 진행한 믹스트존 인터뷰를 통해 "(출전 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생각보다 (A매치) 분위기를 제대로 느꼈다. 자신감이 커졌다. 홈 팬 앞에서 경기할 수 있다는 점에 감사드린다"며 당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공격에 위치한 선수로서 득점력을 높이거나 공을 지켜내는 부분에 안정감을 좀 더 가져야 할 것 같다"며 "출전 시간이 길지 않을 걸 예상했다. 뭐라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으로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첫 태극마크인 만큼, 빠르게 팀에 녹아들 수 있도록 챙겨준 형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배준호는 "(조)유민이형, (황)인범이형, (황)희찬이 형들이 정말 많이 챙겨줬다"며 "훈련하면서는 (손)흥민이형 보면서 되게 많은 걸 느꼈고, 또 경기를 보면서 감탄했다"고 말했다.
데뷔전 데뷔골과 관련해선 "데뷔골을 넣은 공을 가지고 라커룸에 들어가서 사인을 다 받았다. 형들한테 돌아가면서 받았다"며 "그때 흥민이형이 씻고 있어서 제일 마지막에 받았다. 근데 그 공에 검은색 부분이 많아서 사인받을 곳이 없어 힘들게 찾아서 받았다"는 비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흥민이형이 거기에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라고 적어주셔서 감사했다"며 손흥민을 향한 존경과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배준호는 "항상 꿈꿔오던 순간에 팬들 앞에서 잠깐이라도 뛸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드린다"면서도 "지금은 개인적인 감정보다는 팀을 더 생각해야 할 것 같다"며 말을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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