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 청주시장, 공약 이행률 59%…25조 규모 투자유치

시내버스 노선 개편, 3순환로 완전 개통 등

[청주=뉴시스] 이범석 충북 청주시장.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민선 8기 반환점을 앞둔 이범석 충북 청주시장이 시민과의 약속을 상당수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시에 따르면 2022년 7월 취임한 이 시장은 올해 1분기(1~3월)까지 공약사업 88개 중 23건을 완료하고 77건을 정상 추진 중이다. 이행률은 59%다.

분과별로는 행정·청년·여성 78%, 산업·경제 60%, 도시·교통 54%, 문화·복지·체육·환경 50%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시민 소통 분야에서 큰 변화를 불러왔다. 온·오프라인, 민원콜센터 등으로 흩어져 있던 소통 창구를 '청주톡톡'으로 일원화하고 시민 100인 위원회 출범, 시정연구원 설립 등의 시민소통 기반을 마련했다.

청년 및 신혼부부 금융이자 지원,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출산장려금 지급, 여성복합커뮤니티센터 설립 등 청년과 여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추진됐다.

산업·경제 분과에서는 24조9973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성과를 냈다.

대내외적인 경기 침체에도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등 43개사에서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2조4000억원 규모의 K-바이오스퀘어와 4조3000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5500억원 규모의 국가철도산업 클러스터 등 대규모 국책사업을 잇따라 유치하기도 했다.

[청주=뉴시스]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에 들어설 코베아 캠핑랜드 조감도.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17년 만의 시내버스 간·지선체계 노선 개편, 수요응답형(DRT) 콜버스 읍·면 도입, 3순환로 완전 개통,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 확정, 시청사 건립 본격화, 원도심 경지구 고도 완화, 우암산 둘레길 준공, 무심천 푸드트럭축제, 물놀이장 확대, 코베아 캠핑랜드 및 초정 미디어아트 전시관 민자유치 등도 주요 성과다.

무심천·미호강 친수공간 조성, 권역별 체육 인프라 확충, 오창역 신설, 스마트팜 원예단지 조성, 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 자원봉사센터 이전 확충 등 핵심 공약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민선 8기 출범 전까지 답보 상태였던 각종 현안을 발 빠르게 해결했다"며 "앞으로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모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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