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볼거리와 이벤트로 가득했던 슈퍼 다이큐 2R ‘슈퍼텍 24시간 내구 레이스’ 현장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여러 이벤트, 전시 현장 방문
슈퍼텍 24에는 총 58대의 레이스카가 결승에 나서 25일 오후 3시부터 24시간에 이르는 초 장거리 주행을 시작했다. 그리고 그 결과 AMG GT3를 앞세운 루키 레이싱이 전체 1위에 오르며 포디엄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누렸다.
이를 통해 루키 레이싱은 개막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포디엄 정상에 올라 올 시즌에 대한 챔피언 가능성을 밝혔다. 이외에도 여러 클래스에서 다양한 이야기가 피어 나오며 현장을 찾은 모두에게 ‘즐거움 추억’을 남겼다.
24시간 레이스 너머 어떤 이야기가 관람객들을 맞이했을까?
슈퍼 다이큐는 대회가 끝나고 난 후 현장을 찾은 관람객의 수를 밝혔다. 레이스가 치러지는 주말 동안 후지 스피드웨이를 찾은이는 모두 5만 7,400명에 이르며 슈퍼 다이큐, 그리고 내구 레이스에 대한 관람객들의 열정과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관람객들은 단순히 경기를 지켜보는 것 외에도 다채로운 방식으로 대회에 출전한 팀, 선수들과 소통하고 대회에 마련되어 있는 다양한 이벤트들을 체험하며 24시간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었다.
슈퍼텍 24가 펼쳐지는 경기장 뒤편에 마련된 팬들을 위한 공간, ‘이벤트 스퀘어’ 혹은 ‘팬 빌리지’로 불리는 공간에는 말 그대로 다양한 것들이 자리했다. 그리고 그 시작은 단연 대회에 참가한 일본 내 주요 자동차 브랜드들의 차량이 전시된 것이었다.
실제 팬 빌리지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에는 ST-Q 클래스에서 탄소중립을 추구하는 자동차 브랜드, 즉 토요타와 마쯔다, 스바루, 닛산, 혼다 등이 자신들의 주요 차량을 함께 전시하고 ‘공도(共挑)’의 의미를 새겨, ‘브랜드들의 의지’를 드러냈다.
게다가 이러한 부스들은 단순히 ‘전시’를 하는 것 외에도 일부 부스에서는 실제 자동차 튜닝이나 레이스 관련 부품을 구매하는 것 또한 가능하기 때문에 현장을 찾은 ‘마니아’들에게는 또 다른 구매의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됐다.
이러한 공간의 핵심은 단연 레이스 전후의 대기 시간, 그리고 레이스 중의 약간의 휴식 등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은 물론이고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마련도 필요하다.
일본의 경우 대부분의 모터스포츠 현장, 그리고 자동차 관련된 행사 등에서는 ‘토크쇼’ 형태의 프로그램이 많은 사랑을 받는다. 실제 슈퍼 다이큐를 비롯, 다양한 모터스포츠 현장은 물론 일본 모빌리티 쇼, 도쿄 오토 살롱 현장에서도 이러한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실제 이번 대회에도 다양한 토크쇼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가 오가며 대회, 각 팀들의 이야기를 조금 더 많은 이들이 듣고,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다채로운 메뉴 역시 눈길을 끈다. 덮밥과 고기 요리, 튀김은 물론이고 햄버거 등 다채로운 메뉴가 마련되어 있어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모습이다. 다만 푸드트럭 존 앞에 ‘앉아서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이 내심 부족해 보였다.
개인적으로 이번 슈퍼텍 24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공간을 떠올린다면 ‘수소타운’이 그 주인공일 것이다. 슈퍼 다이큐는 ST-Q 클래스를 통해 ‘탄소중립’을 위한 기술을 모터스포츠를 통해 실증한다는 특별함이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토요타 모터스포츠 활동의 주요 팀 중 하나인 ‘루키 레이싱’이 GR 코롤라 H2 컨셉을 활용, 수소 직접 연소 차량의 기술과 이를 위한 액화 수소의 운영 및 다양한 부품 등의 개발, 검증을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에도 24시간 내구 레이스를 완주했다.
수소타운은 이러한 수소의 노력과 함께 ‘수소의 안전성’, 그리고 활용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FCEV 사양의 툰드라는 물론이고 수소 사용하는 화덕으로 피자를 굽는 등 다양한 연출, 활동이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슈퍼텍 24는 일본은 물론이고 전세계적으로도 몇 없는 24시간 내구 레이스이며, 그렇기에 다른 슈퍼 다이큐 대회보다 더욱 큰 의미, 존재감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이러한 가치를 강조하기 위해 토요타는 내구 레이스의 정점에 대한 전시도 함께 한다.
실제 공간에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이 FIA WEC 무대에서 사용했던 초고성능 레이스카, TS050-하이브리드와 최신의 레잇카 GR10 하이브리드가 전시되었다. 여기에 TS050-하이브리드는 탑승 및 기념 촬영까지 할 수 있도록 마련되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참고로 FIA WEC는 시즌을 치르며 ‘챔피언’을 향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6월 15일과 16일, 르망 24시간 내구 레이스를 앞두고 있는 상태다.
다채로운 공간, 다양한 전시 및 이벤트 속에서 가장 돋보였던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스바루’가 슈퍼 다이큐 3라운드부터 투입을 예고한 새로운 레이스카를 바로 코 앞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었다.
‘하이 퍼포먼스 X 퓨처 컨셉(High Perfomance X Future Concept)’이라는 강렬한 이름을 가진 새로운 레이스카는 스바루를 대표하는 모델, WRX를 기반으로 하여 CNF를 연료로 하는 레이스카로 개발되었다.
특히 스바루의 복서 엔진(터보 사양)과 AWD, 그리고 CNF의 사용에 대한 연구 및 CNF에 대응하는 다양한 부분에서의 업데이트를 거친 레이스카인 만큼 ‘주행 성능’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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