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이마트, 분할 재상장 13년 만에 최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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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주가가 신세계와 분할 재상장한 지 13년 만에 최저가를 찍었다.
이마트 주가는 지난 2월 8만8500원까지 뛰기도 했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이마트가 주가순자산비율(PBR·시가총액 ÷ 순자산)이 1배 미만인 '저PBR주' 꼽히며 주목받았기 때문이다.
기간을 넓혀보면 이마트 주가는 2011년 9월 33만4000원을 정점으로 우하향 곡선을 그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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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주가가 신세계와 분할 재상장한 지 13년 만에 최저가를 찍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마트 주식은 이날 오전 11시 25분 유가증권시장에서 5만8700원에 거래됐다. 전날보다 주가가 0.68%(400원) 내렸다. 장 중 5만8600원까지 밀리면서 2011년 6월 10일 분할 재상장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마트 주가는 지난 2월 8만8500원까지 뛰기도 했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이마트가 주가순자산비율(PBR·시가총액 ÷ 순자산)이 1배 미만인 ‘저PBR주’ 꼽히며 주목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로 돌아서면서 주가 강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기간을 넓혀보면 이마트 주가는 2011년 9월 33만4000원을 정점으로 우하향 곡선을 그려왔다. 이커머스 시장에서 뒤처진 영향이 컸다. 2021년 이베이코리아(현 G마켓)를 인수하며 반등을 노렸지만, 영업손실이 이어지고 있다. 이마트는 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불거지면서 신세계건설 뒷바라지도 해야 했다.
이마트 발목을 잡는 최대 요인으로 꼽힌 SSG.COM(쓱닷컴) 주식매도청구권(풋옵션) 문제는 일단락됐으나, 주가 반등을 위해선 사업 구조와 실적 개선 등이 증명돼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증권사들은 이마트가 올해 2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진행에 따른 비용 부담이 커서다. 관건은 오는 3분기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이마트가 오는 3분기 1175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동기보다 50.83% 높은 수준이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기초 체력 개선과 이마트24 비효율 점포 정리로 인한 효과, 온라인 사업부 적자 폭 축소 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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