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애플 인텔리전스’ 수혜 기대감에 15%대 급등[특징주]

홍성용 기자(hsygd@mk.co.kr) 2024. 6. 1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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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이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폰16 시리즈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했다.

특히 "과거 5년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던 아이폰12 및 아이폰13 사용자들의 대규모 교체 수요가 올 하반기에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아이폰 판매량은 3년 만에 최대치(2억3500만대) 달성이 예상되며 삼성전자, LG전자, LG이노텍이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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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CEO가 WWDC24 기조연설에 앞서 청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애플>
LG이노텍이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폰16 시리즈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0분 현재 LG이노텍은 전일 대비 15.47% 올라 2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세계개발자회의(WWDC24)를 열고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했다. 공개 첫 날 애플 인텔리전스는 경쟁사들이 먼저 선보인 인공지능(AI) 서비스에 비해 차별화 포인트가 없다는 점에서 실망감과 함께 애플 주가 하락의 이유가 됐다.

하지만 다음날 애플 AI가 아이폰 교체주기를 가속화할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전날 애플 주가는 7.26%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LG이노텍은 AI 아이폰 최대 수혜주로 분류된다. 아이폰 카메라 모듈 매출이 전체 매출의 80%가 넘는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AI 생태계 확장 및 투자를 반영하면 아이폰 16에 관심이 이전 대비 높아질 것”이라며 “판매 증가가 진행되면 올해 LG이노텍의 하반기 실적 상향이 예상되며, 추가적인 카메라(초광각)의 화소 수 상향 및 손떨림방지장치(OIS) 공급 확대로 평균 공급단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도 “올해 하반기 공개될 아이폰16은 2007년 아이폰 출시 이후 17년 만의 첫 AI 아이폰이 될 전망”이라며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의 동시 접속이 가능해 향후 아이폰 교체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과거 5년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던 아이폰12 및 아이폰13 사용자들의 대규모 교체 수요가 올 하반기에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아이폰 판매량은 3년 만에 최대치(2억3500만대) 달성이 예상되며 삼성전자, LG전자, LG이노텍이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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