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패키지는 이런 것, 남미 일주 23일에 2,277만원

라틴코리아‧하나투어, 파타고니아 빙하 투어 선봬
두바이 경유…12월14일‧내년 1월5일 단 2회 출발

압도적인 자연 경관의 끝판왕은 빙하다. 중남미 전문 랜드사 라틴코리아와 하나투어가 푸른빛의 거대한 빙하를 다각도로 탐험하는 남미 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이번 상품은 남미 일주 23일 중 4박5일 동안 크루즈를 타고 파타고니아의 빙하 구석구석을 누비는 일정이다.

라틴코리아와 하나투어가 4박5일 빙하 탐험 일정을 포함한 남미 일주 상품을 출시했다 / Skorpios

라틴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남미 여행상품에서는 파타고니아 지역의 빙하 투어가 인기 있는 일정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아르헨티나 칼라파테 전망대에서 빙하를 감상하는 일정으로 이번에 출시된 상품은 파타고니아 지역의 다양한 빙하를 직접 방문하고 트레킹을 즐기도록 일정의 질을 높였다는 게 라틴코리아의 설명이다.

빙하 탐험은 칠레 정부의 승인을 받아 유일하게 칠레 남부 빙하지대를 운항할 수 있는 스콜피오스(Skorpios) 크루즈를 이용한다. 스콜피오스 크루즈는 약 900km 해상을 항해하며 아말리아 빙하, 엘부르호 빙하, 칼보 피오르드 등 파타고니아 대자연을 파고든다. 총 45개 객실로 구성된 크루즈에는 90명의 비교적 소규모 인원만 탑승한다. 와이파이, 식사, 와인‧맥주‧칵테일 등 주류까지 일정 내내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스콜피오스 크루즈는 총 44객실을 갖춘 크루즈다 / Skorpios

빙하 탐험 일정은 빙하에 가까이 이동한 후 40인승 조디악 보트로 갈아타 빙하에서 야생동식물을 관찰하며 트레킹을 즐기는 코스다. 아말리아 빙하는 총 3km, 100m 높이의 초대형 빙하로 코앞에서 펼쳐지는 웅장함이 압권이다. 엘부르호 빙하는 빠른 속도로 녹아내리는데 빙하가 부서지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다. 쇄빙선을 타고 유빙 빙하를 헤치며 페르난도, 알리피오, 필로토 마르셀로 등 칼보 피오르드를 감상하는 시간은 이번 크루즈 일정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한편 이번 상품은 에미레이트항공을 이용해 두바이를 경유한다. 리우데자네이루, 산티아고, 푼타아레나스, 푸에르토 나탈레스, 리마, 쿠스코, 우루밤바, 마추픽추, 라파즈, 우유니 사막, 산타크루즈, 부에노스아이레스, 이과수 폭포, 상파울루 등 남미 주요 도시를 19박 23일 일정으로 방문한다. 2024년 12월14일, 2025년 1월5일 2회 출발하며, 상품가는 2,277만1,000원이다.

손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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