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의 '걸작' 토레스, 성인 감독 커리어 시작...ATM B팀 정식 감독 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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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토레스(40)가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2일(한국시간) "페르난도 토레스가 그의 첫 성인팀 지도를 시작했다"라고 알렸다.
젊은 시절 보여줬던 폭발적인 속도는 없었지만, 자신을 키워준 아틀레티코 품으로 돌아온 토레스는 복귀 첫 시즌 리그 19경기 3골을 시작으로 두 번째 시즌인 2015-2016시즌 공식전 44경기에서 12골 5도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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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페르난도 토레스(40)가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2일(한국시간) "페르난도 토레스가 그의 첫 성인팀 지도를 시작했다"라고 알렸다. 앞서 11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이스 테베넷의 후임으로 페르난도 토레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B의 지휘봉을 잡는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토레스는 아틀레티코, 리버풀, 첼시 등에서 활약했던 스페인 국적 공격수로 지난 1995년 아틀레티코 유소년팀에 입단, 2001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002-2003시즌 리그 29경기에 출전해 13골을 기록하며 스페인 최고 유망주로 떠오른 그는 차근차근 득점 수를 늘려갔고 이를 눈여겨본 리버풀이 당시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며 토레스를 영입했다.
리버풀 시절 토레스는 팀의 상징이었던 스티븐 제라드와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다. 국내에선 두 선수의 앞글자를 따 ‘제토라인’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제라드와 토레스는 2007년 7월부터 2011년 1월까지 리버풀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그들은 총 117경기를 같이 뛰었으며 24골을 합작했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은 토레스는 발롱도르 3위,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 3위에 선정된 바 있다. 토레스는 리버풀에서 142경기에 출전해 81골 14도움을 기록했다.
이후론 내리막길이었다. 2010-2011시즌 첼시로 이적하며 파란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그는 리버풀 시절 화끈한 결정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172경기에서 기록한 골은 리버풀 시절의 반토막 수준인 45골. 토레스는 AC 밀란을 거쳐 2016년 다시 아틀레티코로 돌아왔다.
아틀레티코에 복귀한 토레스는 다시금 득점 행진을 시작했다. 젊은 시절 보여줬던 폭발적인 속도는 없었지만, 자신을 키워준 아틀레티코 품으로 돌아온 토레스는 복귀 첫 시즌 리그 19경기 3골을 시작으로 두 번째 시즌인 2015-2016시즌 공식전 44경기에서 12골 5도움을 올렸다.
2016-2017시즌 45경기에서 10골 6도움, 2017-2018시즌 45경기 10골 2도움을 기록한 그는 2017-2018시즌 종료 후 일본 사간 도스로 이적, 일본에서 축구화를 벗었다.
이후 토레스는 빠르게 지도자 커리어를 밟았다. 2021년까지 사간 도스에서 고문으로 일한 그는 2021년 아틀레티코 B팀의 코치로 고향 마드리드에 돌아왔고 이후 아틀레티코의 유소년팀 후베닐A에서 감독을 맡았다.
어느덧 만 40세가 된 토레스는 스페인 3부 리그에서 경쟁하는 아틀레티코 B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난 집에 있는 듯 편안하다. 새로운 단계에 도전하기로 마음 먹었다. 엄청난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속해서 배우는 한 해가 되고 있다. 이 단계는 나에게 정말 중요하며 매일 더 나은 일을 해내고자 한다. 다가오는 도전에 맞서고 책임감을 첫 번째 가치로 임하겠다"라며 감독 커리어에 첫 발을 내딛는 소감을 전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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