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상표권'으로 법적 분쟁 이어온 영탁, 결국 최종 승소

정승민 기자 2024. 6. 1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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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 막걸리' 상표권을 놓고 법적 분쟁을 이어오던 영탁이 최종 승소했다.

12일 영탁 소속사 어비스컴퍼니는 공식입장을 통해 영탁이 예천양조 상대 법적 분쟁에서 최종 승소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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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1심, 올해 2월 2심도 승소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영탁 막걸리' 상표권을 놓고 법적 분쟁을 이어오던 영탁이 최종 승소했다.

12일 영탁 소속사 어비스컴퍼니는 공식입장을 통해 영탁이 예천양조 상대 법적 분쟁에서 최종 승소했음을 밝혔다.

소속사는 "영탁이 막걸리 제조사인 예천양조를 상대로 진행한 상품표지 사용금지에 대한 대법원 판결에서 최종 승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소속사는 "영탁은 지난 2020년 1월 23일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인 미스터트롯에서 노래 막걸리한잔을 통해 경연 중간 1위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며 "이에 예천양조는 방송 이후인 1월 28일 영탁 명칭의 상표권 출원 및 등록을 신청했고, 이후 막걸리한잔 영상을 유튜브에 무단으로 활용했다. 무단 사용 이의 제기 후 합의점으로 2020년 4월 1년간 모델 출연 계약을 진행했다. 그러다 같은 해 7월 특허청은 예천양조에 영탁 브랜드는 연예인 예명과 동일하므로 상표등록을 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아 최종 협상이 결렬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소속사는 "이 과정에서 예천양조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아티스트의 명예를 실추시켰고 이후 오랜 기간 법적 다툼을 이어오다가 이번에 상품표기 사용금지에 대한 최종 승소로 아티스트의 권리를 지킬 수 있게 됐다"며 "이로써 영탁은 예천양조와의 연이은 분쟁에서 최종 승소하며 광고 계약 종료 이후 불거진 모든 부분에 대해 최선을 다해 소명한 끝에 모든 의혹을 명명백백하게 밝혔다"고 전했다.

끝으로 소속사는 "앞으로 영탁은 무대에서 노래하고 다양하게 활동하는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영탁은 예천양조와 재계약 협상이 결렬된 후 상표권을 놓고 얼굴을 붉혔다. 예천양조는 "영탁이 계약 종료 후 150억 원을 요구하는 갑질을 일삼았다"고 주장했고, 이에 영탁은 예천양조를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법적 분쟁에 나선 영탁은 지난해 7월 1심과 올해 2월 2심에서 승소했고, 대법원 판결 또한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아내게 됐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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