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괜찮니?’ 중국, 학대 등 논란 푸바오 모습 첫 공개
박은하 기자 2024. 6. 12. 11:14
지난 4월 중국에 반환된 자이언트판다 푸바오가 2개월여 만인 12일 대중에 공개됐다.
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는 이날 오전 9시39분(현지시간) 야외 방사장에 푸바오를 내보냈다. 실내 생활 공간에서 대기하던 푸바오는 원형 창살이 달린 철문을 통해 야외 방사장으로 걸어 나왔다. 야외 방사장은 외부 관람객에게 공개된 곳이다.
중국 자이언트판다보호연구센터는 전날 선수핑기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푸바오에게 털 빠짐과 모발 변색 등 변화가 있었으나 건강에는 이상이 없고,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서 2020년 7월20일 태어난 푸바오는 ‘용인 푸씨’나 ‘푸공주’, ‘푸뚠뚠’ 등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다가 해외에서 태어난 자이언트판다는 만 4세가 되기 전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협약에 따라 지난 4월3일 중국에 반환됐다.
반환 이후 푸바오가 중국에서 열악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의혹이 한국과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제기됐고, 중국 당국은 푸바오가 잘 지내고 있다고 해명해왔다.
청두 | 박은하 특파원 eunha9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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