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당 '아빠찬스' 논평에…"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욕하나"

최인선 인턴 기자 2024. 6. 1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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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이 대통령실 민정수석 자녀가 학부생 시절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에서 인턴으로 일했던 사실에 대해 '아빠 찬스'라고 비판하는 논평을 내놓자 "내로남불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2대 총선 국민의힘 서울 은평갑 예비후보였던 오진영 작가는 11일 자신의 SNS에 "조국혁신당 사람들은 이 나라에서 '특권 계급' '인턴' '아빠 찬스'라는 세 단어와 한 묶음으로 통하는 인물이 자신들 정당의 대표인 조국이라는 사실을 모르냐"며 "지난 5년 동안 외국에서 살았거나 뉴스를 전혀 안 보고 살았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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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창당 100일 기념행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6.11.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조국혁신당이 대통령실 민정수석 자녀가 학부생 시절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에서 인턴으로 일했던 사실에 대해 '아빠 찬스'라고 비판하는 논평을 내놓자 "내로남불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2대 총선 국민의힘 서울 은평갑 예비후보였던 오진영 작가는 11일 자신의 SNS에 "조국혁신당 사람들은 이 나라에서 '특권 계급' '인턴' '아빠 찬스'라는 세 단어와 한 묶음으로 통하는 인물이 자신들 정당의 대표인 조국이라는 사실을 모르냐"며 "지난 5년 동안 외국에서 살았거나 뉴스를 전혀 안 보고 살았냐"고 말했다.

이어 "아니면 국민들이 워낙 기억력이 나빠서 조국 아들 인턴 증명서를 허위로 만들어준 죄로 최강욱이 국회의원 자리에서 쫓겨났던 일을 지금쯤은 국민들이 다 잊어버린 줄 아냐"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조국혁신당이 대통령실 민정수석 자녀가 학부생 시절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에서 인턴으로 일했던 사실에 대해 '아빠 찬스'라고 비판하는 논평을 내놓자 "내로남불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사진=페이스북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오 작가는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는 옛말은 이럴 때 쓰라고 있다는 걸 만천하에 온몸으로 보여주고 싶냐"고 말했다.

이어 "아마 저 당에서 누가 봐도 자기 얼굴에 자기가 침 뱉는 걸로 보이는 발언을 내놓는 의도는 '조국이 한 짓은 이 나라에서 빽 있고 권력 있는 작자들은 누구나 다 하던 짓인데 우리 조국만 억울하게 당했다'는 주장을 밀어붙이고 싶은 것"이라고 전했다.

오 작가는 "'내가 부당하게 털렸으니 그들을 낱낱이 털어주고야 말겠다'는 조국 개인의 복수혈전 그 외에는 아무런 정치 개혁 의제가 없는 정당"이라며 "표를 주고 국회에 보낸 국민 수준이 참담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임명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의 딸이 20살이던 지난 2012년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인턴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ins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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