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MS` 경영철학 재정비 나선다

장우진 2024. 6. 1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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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기업 고유의 경영 철학인 'SKMS'(SK Management System) 실천과 확산에 나선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오는 28~29일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이 참석하는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SK그룹은 SKMS에 대한 내부 전파가 소홀해지면서 낮아진 소속감이 협업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이를 주요 경영진과 각 계열사의 연중 추진 과제로 선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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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28~29일 전략회의
기본정신 회복 등 논의 예정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작년 12월 미국 워싱턴 D.C. 인근에서 열린 2023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PD)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SK 제공

SK그룹이 기업 고유의 경영 철학인 'SKMS'(SK Management System) 실천과 확산에 나선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오는 28~29일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이 참석하는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재원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참석할 전망이다.

이번 회의는 8월 이천포럼, 10월 CEO세미나와 더불어 SK그룹 최고 경영진이 모여 경영 전략을 논의하는 중요 연례행사 중 하나다. 경영 현안과 기업문화 차원의 논의를 함께 하자는 취지로 기존 확대경영회의에서 경영전략회의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SKMS 기본정신 회복, 그룹 내 각 사업을 점검해 최적화하는 리밸런싱 방향성 등을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리밸런싱 추진에 속도를 내기 위해 SKMS 실천과 확산을 중점 추진과제로 선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창원 의장도 그 동안 SKMS를 수차례 강조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K그룹은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SKMS 실천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하고 SKMS에 비춰본 현재의 SK에 대한 인식과 개선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임직원들은 '리더와 임직원이 SKMS를 바탕으로 사내에서 소통하려는 노력이 가장 필요하다'는 취지로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은 SKMS에 대한 내부 전파가 소홀해지면서 낮아진 소속감이 협업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이를 주요 경영진과 각 계열사의 연중 추진 과제로 선정할 방침이다.

아울러 변화에 대한 구성원의 공감과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보고 SKMS 일상화를 통한 개선 노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최태원 회장은 "SK의 생명력은 SKMS에서 나온다"며 "기업은 영속적인 발전을 위해 생명력을 강화해 나가야 하며 이는 SKMS가 진화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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