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확산으로 K푸드 '훨훨'…3200만달러 수출 MOU 체결

나혜윤 기자 2024. 6. 1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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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농식품 수출선도기업과 함께 필리핀·호주·멕시코 등에서 세일즈로드쇼를 추진해 기업간(B2B) 수출 상담 2200만달러, 6년간의 업무협약 3200만달러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는 수출선도기업 44개 사를 공모해 2024년 최우선 다변화 전략국인 필리핀, 호주, 영국, 멕시코, 카자흐스탄에서 연이어 세일즈로드쇼를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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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필리핀·호주·멕시코 등서 세일즈로드쇼 추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식품 수출선도기업과 함께 필리핀·호주·멕시코 등에서 세일즈로드쇼를 추진해 기업간(B2B) 수출 상담 2200만달러, 6년간의 업무협약 3200만달러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5월 15일부터 이달 8일까지 필리핀 등 최우선 다변화 전략국에서 세일즈로드쇼를 추진해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세일즈로드쇼는 다변화 전략국 대상 기업간(B2B) 수출상담회 및 우수제품 품평회가 진행되는 수출지원행사다.

농식품부는 안정적인 농식품 수출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2017년부터 수출선도기업을 선정해 세일즈로드쇼 및 전략국가 맞춤형 제품 개발 등 시장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수출선도기업 44개 사를 공모해 2024년 최우선 다변화 전략국인 필리핀, 호주, 영국, 멕시코, 카자흐스탄에서 연이어 세일즈로드쇼를 추진했다.

올해 필리핀의 경우 케이-드라마(K-Drama), 케이-팝(K-POP) 등 한류의 확산으로 라면, 떡볶이 등 케이(K)-분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한국산 떡볶이 제품의 수출 상담을 진행해 향후 6년간 한국산 떡볶이 3000만불을 공급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호주 세일즈로드쇼에 참석한 한 식품바이어는 "미디어 노출 빈도가 높은 제품 및 한국의 특색을 살린 제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언급했고, 실제 호주 행사에서는 막걸리 수출계약 15만달러, 김치 수출 업무협약(MOU) 20만달러가 체결되는 등 한국 고유의 식품이 주목받았다.

멕시코 세일즈로드쇼에서는 자연스러운 단맛의 배 주스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한국식 편의점 유통망 확산에 따라 김밥류, 도시락류 등 즉석식품이 인기를 끌었다.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제한하고 있는 영국에서는 플라스틱 빨대 대신 종이 빨대를 부착한 두유 및 과채주스에 이목이 집중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처럼 세일즈로드쇼에서 수출 가능성을 확인한 우수제품의 경우, 향후 오프라인 판촉을 연계해 다변화국 시장 안착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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