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5일 만에 또 "한국 선박 독도 조사 활동 항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정부가 11일 한국 해양조사선의 독도 주변 조사 활동에 대해 한국 정부에 또다시 항의했다.
일본은 지난 6일 해양2000의 독도 주변 해양 조사에 반발하며 한국 정부에 항의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독도를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며 한국 측이 독도 주변에서 해양 조사 활동을 벌일 때마다 항의해 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일본 EEZ서 조사 강력 항의"
일본 정부가 11일 한국 해양조사선의 독도 주변 조사 활동에 대해 한국 정부에 또다시 항의했다. 지난 6일에 항의한 지 5일 만이다.
일본 외무성은 이날 밤 "지난 6일에 이어 일본 정부가 항의한 같은 표기의 선박이 다시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 남쪽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외무성은 이날 나마즈 히로유키 아시아대양주국장이 김장현 주일 한국대사관 정무공사에게, 미바에 다이스케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에게 각각 "즉시 조사 중단을 요구한다"며 항의했다. 일본 순시선은 조사 활동 중인 한국 조사선 '해양2000'을 상대로 조사 중단을 요구하는 무선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은 지난 6일 해양2000의 독도 주변 해양 조사에 반발하며 한국 정부에 항의한 바 있다. 5일 만에 같은 내용으로 또다시 항의한 것이다. 일본 외무성은 5일 전에도 "일본 EEZ에서 일본의 사전 동의 없이 조사가 이루어진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한국 정부에 항의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독도를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며 한국 측이 독도 주변에서 해양 조사 활동을 벌일 때마다 항의해 왔다. 그러나 한국 외교부는 독도 주변 해양 조사는 정당한 활동이라며 일본 측 주장을 일축해 왔다. 외교부는 이에 대해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라며 "국제법 및 관련 국내 법령에 따라 이루어진 정당한 활동에 대한 일본 측의 문제 제기는 수용할 수 없으며, 영토주권에 대한 일본 측의 어떠한 주장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설명했다.
도쿄= 류호 특파원 ho@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손흥민이 도발했다”… 중국 야유에 '3대 0' 손동작 의미는 | 한국일보
- 용준형 "'정준영 동영상' 봤지만 단톡방 멤버 아냐" | 한국일보
- 박명수, 인도서 인종차별 당했다…럭키 "예의 지켜라" ('위대한 가이드') | 한국일보
- "반성문 75번 선처해달라"... 배달원 사망케 한 '만취 운전' DJ 징역 15년 구형 | 한국일보
- 전북 부안서 규모 4.8 지진… "북한이 대포 쏜 줄" | 한국일보
- '아줌마 출입 금지' 헬스장 논란... "교양있는 여성만 출입 가능" | 한국일보
- "딸 남친과 키스하는 캐릭터, 처음엔 이해 안 됐죠"...또 한 번 한계 넘은 '벚꽃동산' 전도연 | 한
- 1000만 명 본 '버닝썬' 다큐…BBC처럼 못한 한국언론의 3가지 잘못 | 한국일보
- 중부서는 남대문에, 종암서는 찜질방에… "힘들다, 경찰서 청사 구하기" | 한국일보
- “푸바오 탈모 건강 문제 아냐”… 중국, 오늘 일반에 공개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