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실점→62실점' 뉴캐슬, 뒷문 강화한다...본머스 출신 '왼발 CB' 영입 임박, 'HERE WE GO'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AFC 본머스에서 뛰었던 로이드 켈리가 뉴캐슬 유나이티드 이적을 앞두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켈리는 뉴캐슬로 향한다. 자유계약선수(FA) 영입이며 4년 계약을 체결했다. 켈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AS 로마의 관심에도 오직 뉴캐슬행만 원했다"고 밝혔다.
켈리는 잉글랜드 국적의 센터백이다. 원래 풀백으로 활약했다가 센터백으로 포지션을 옮긴 수비수로 왼발에서 나오는 안정적인 패스 전개력을 갖추고 있다. 수비력도 안정적이다. 특히 위치선정과 점프력에 더한 임펙트 있는 헤더를 시도하는 덕에 세트피스 상황에서 좋은 공격 기회를 만들어낸다.
켈리는 브리스톨 출신으로 브리스톨 시티 유스팀을 거쳤다. 2017-18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서 뛰기 시작했다. 2018-19시즌에는 만 19세의 나이로 주전으로 자리 잡아 32경기에 출전했으며 빠른 성장세로 여러 팀의 주목을 받았다.
2019년 여름 켈리는 본머스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하지만 2020년이 되도록 리그에서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리그 중단이 끝나고 나서 몇 경기에 출전했을 뿐이었다.
본머스가 2019-20시즌 강등이 확정되면서 켈리는 한 시즌 만에 다시 EFL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뛰어야 했다. 강등 이후 켈리는 스리백의 주전으로 출전했다.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자 뉴캐슬이 관심을 드러냈지만 켈리는 본머스에 잔류했다.
2021-22시즌에는 스티브 쿡의 이적으로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됐고, 좋은 활약을 펼치며 본머스의 승격에 기여했다. 이 시즌 켈리는 절정의 퍼포먼스를 발휘하며 EFL 챔피언십 최정상급 센터백으로 거듭났다. PFA 챔피언십 베스트 일레븐과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지난 시즌부터 장기간 부상으로 인해 많은 출전을 기록하지 못했다. 리그 23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 시즌에도 본머스에서 23경기만 뛰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켈리는 FA 자격을 얻었고, 리버풀, 토트넘 홋스퍼, AC 밀란 등의 제안에도 뉴캐슬행을 택했다.
뉴캐슬은 수비 라인에 새로운 힘을 얻게 됐다. 지난 시즌 뉴캐슬은 프리미어리그 최소 실점(33실점)을 기록하며 4위를 차지했지만 올 시즌 무려 62실점을 헌납하며 7위에 그쳤다. 켈리가 새로운 수비 라인의 중심이 돼주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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