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국민의힘, 현행 단일 지도체제 유지…전대 국민 여론조사 30%·20% 제안

이채윤 2024. 6. 1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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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당 대표 1인이 권한을 갖는 현행 단일 지도체제를 유지한다.

국민의힘 당헌·당규 개정 특별위원회는 1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 방식과 지도체제 논의 결과를 발표했다.

특위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원투표로만 당 대표를 뽑는 현행 규정을 고쳐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반영하는 당헌·당규 개정에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았다고 여 위원장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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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여상규 당헌당규개정 특위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헌 당규 개정 관련 결정사항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당 대표 1인이 권한을 갖는 현행 단일 지도체제를 유지한다.

국민의힘 당헌·당규 개정 특별위원회는 1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 방식과 지도체제 논의 결과를 발표했다.

여상규 특위 위원장은 현행 단일대표제와 부대표를 두는 복수지도체제, 집단지도체제 3가지 안을 놓고 논의한 결과 현행 단일지도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 위원장은 “전대에 즈음해 짧은 기간 활동하게 되는 특위에서 결정하기보다는(전대를 통해 구성되는) 새 지도부가 시간을 충분히 갖고 심도 있는 논의로 결정하는 게 타당하다는 게 다수 의견이었다”고 설명했다.

특위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원투표로만 당 대표를 뽑는 현행 규정을 고쳐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반영하는 당헌·당규 개정에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았다고 여 위원장은 밝혔다.

다만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규정에서 여론조사 반영 비율은 비대위원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당원 투표 70%, 여론조사 30%’, ‘당원투표 80%, 여론조사 20%’를 반영하는 두가지 안을 비상대책위원회에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당 대표 결선투표제 역시 현행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고, 당직자가 대선에 나갈 시 1년 6개월 전에 당직을 사퇴하도록 한 당권·대권 분리 규정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날 특위가 마련한 당헌·당규 개정안은 13일 당 비상대책위원회에 보고될 예정이다. 비대위 의결 후 상임전국위원회, 전국위원회를 통과하면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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