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마을 장생포, 수국에 물들다

박승종 시민기자 2024. 6. 1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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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 인기가 폭발하고 있다.

수국정원 뿐만 아니라 1960 ~ 80년대 장생포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고래문화마을과 전국유일의 고래박물관등 인근의 관광시설을 연계하여 가족단위로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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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수국 페스트벌' 20일까지 개최
35개 품종 3본 여본 장관… 종일 인산인해

‘2024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 인기가 폭발하고 있다.

울산 남구는 지난 7일부터 고래문화마을 일원에서 열린 축제에 지난 11일까지 18만 명 이상 방문해 사흘간 열린 지난해 전체 방문객 수의 3배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35개 품종, 3만여 본의 수국 개화에 맞춰 마련된 축제는 오는 20일까지 이어지며 다양한 공연과 체험 행사도 즐길 수 있다.

울산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 관람객들. 울산 남구 제공


비가 예보된 지난 8일 수국 페스티벌에 갔다. 아침부터 많은 차량들이 행사장 인근에 몰려들었다.


이번 행사에는 ‘내가 만든 수국 연 날리기’ 등 체험프로그램과 전국사진공모전, 수국정원음악회와 수국 버스킹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꽉 채워져 관광객과 시민의 호응을 얻고 있다.


남구는 기존 수국으로 가꾸어진 여름 정원에 버베너와 서부해당화, 목향장미를 심어 봄의 정원을 추가하고 수국 포토존을 설치한 장생포 테마정원을 조성했다. 2019년부터 17억 원의 예산을 들여 2만5500㎡에 3만 여 포기의 장생포 오색수국정원을 조성했다. 수국 개화 시기를 고려해 3 ~ 4월에는 서부해당화(183포기)를, 5월에는 버베너(1만4500포기), 목향장미(160포기)를 심어 생동감 있는 계절 정원을 추구했다.


또 테마정원과 자연경관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랜드마크를 조성하기 위해 울산대교를 배경으로 블루엔젤을 심은 40m길이의 울산브릿지로드, 바다가 내려 보이는 고래광장 일원에 420㎡ 면적의 수국 돌담길, 전망 데크가 설치된 1800㎡ 면적의 수국 포토존을 설치하고 기존 오색수국정원의 산책 동선을 변경했다. 이번 행사는 20일(목)까지 14일간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일원에서 진행 될 예정이다. 수국정원 뿐만 아니라 1960 ~ 80년대 장생포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고래문화마을과 전국유일의 고래박물관등 인근의 관광시설을 연계하여 가족단위로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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