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밀어낸 '960억 경쟁자' 진짜 내보낸다...레버쿠젠 '핵심 CB' 영입 계획

김아인 기자 2024. 6. 1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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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은 주전이었던 마타이스 더 리흐트를 내보내고 새로운 센터백을 데려오려고 한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뮌헨은 조나단 타와 이적을 합의했지만, 아직 바이엘 레버쿠젠과는 협의하지 않았다. 뮌헨은 이적료 2000만 유로(약 296억 원)를 요구하고, 레버쿠젠은 4000만 유로(592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뮌헨은 센터백 판매를 원한다. 기존 판매 후보 우파메카노가 아닌 더 리흐트다. 맞는 제안이 있으면 떠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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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레버쿠젠과 조나단 타 이적료 협의 중
유력 방출 후보는 더 리흐트
올 시즌 활약했지만, 높은 연봉과 시장가치 상승으로 이적 효과 기대
사진=스포르트 빌트. 바이에른 뮌헨은 주전이었던 마타이스 더 리흐트를 내보내고 새로운 센터백을 데려오려고 한다.

[포포투=김아인]


바이에른 뮌헨은 주전이었던 마타이스 더 리흐트를 내보내고 새로운 센터백을 데려오려고 한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뮌헨은 조나단 타와 이적을 합의했지만, 아직 바이엘 레버쿠젠과는 협의하지 않았다. 뮌헨은 이적료 2000만 유로(약 296억 원)를 요구하고, 레버쿠젠은 4000만 유로(592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뮌헨은 센터백 판매를 원한다. 기존 판매 후보 우파메카노가 아닌 더 리흐트다. 맞는 제안이 있으면 떠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뱅상 콤파니 감독 부임 이후로 뮌헨의 다음 시즌 전망이 달라졌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서 활동하는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8일 “뮌헨에서는 수많은 이적 가능성이 준비됐고 매각이 시급하다. 이제 적절한 제안이 들어오면 6명의 선수가 클럽을 떠날 수 있는 결정이 내려졌다. 더 리흐트, 요슈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 킹슬리 코망, 세르주 그나브리, 누사이르 마즈라위다. 아직 구체적인 제안을 받지는 못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예상 외로 더 리흐트가 방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더 리흐트는 올 시즌 초반만 해도 김민재에 밀려 입지가 좁았다. 여기에 리그 전반기 잦은 부상에 시달리면서 리그 전반기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점차 기회가 늘어났다. 김민재가 아시안컵에 차출되고,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뛰지 못하는 동안 더 리흐트가 꾸준히 선발로 출전했다. 겨울 이적시장 기간 합류한 에릭 다이어와 주로 호흡을 맞췄는데, 안정된 경기력을 보이면서 주전으로 남은 시즌을 소화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바이에른 뮌헨은 주전이었던 마타이스 더 리흐트를 내보내고 새로운 센터백을 데려오려고 한다.

원래 뮌헨의 센터백 방출 후보로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언급되곤 했다. 전반기 활약에 비해 김민재는 후반기에 들면서 벤치를 지켰고 혹평을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 경기력이 대표적인 예였다. 김민재는 인터밀란, 나폴리, 유벤투스 등과 이적설이 떠오르기도 했다.


김민재보다도 미래가 어두웠던 건 우파메카노였다. 지난 시즌까지 주전으로 뛰었던 우파메카노는 올 시즌 센터백들 가운데 4옵션으로 밀려나 가장 입지가 줄어들었다. 리그 출전시간도 1,763분으로 4명 중 가장 적은 출전 시간을 기록했고, 뮌헨이 레버쿠젠에서 타를 데려올 계획을 세우면서 우파메카노가 유력 방출 명단으로 꼽혔다.


하지만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는 상황이 바뀌고 있다. 선수 시절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했던 수비수 콤파니의 공격적인 전술 특성에 맞는 김민재를 주전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현지 보도들이 등장하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콤파니 체제에서 베스트 11 라인업에 김민재의 이름을 예상했고,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 역시 센터백 자리에 김민재를 언급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바이에른 뮌헨은 주전이었던 마타이스 더 리흐트를 내보내고 새로운 센터백을 데려오려고 한다.

여기에 레버쿠젠에서 타를 데려오면서 더 리흐트를 매각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스포르트 빌트'는 “더 리흐트는 약 1600만 유로(약 237억 원)로 높은 연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를 인용해 더 리흐트가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덕에 시장 가치가 6500만 유로(약 963억 원)라는 점에서 이적 시장에 유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뮌헨이 주목하고 있는 타는 이번 시즌 레버쿠젠 돌풍의 주역이었다. 함부르크에서 성장했고, 지난 2015-16시즌부터 오랫동안 레버쿠젠 핵심 주전으로 활약했다. 그는 3백과 4백 체제에서 모두 노련하게 뛸 수 있고, 빠른 스피드까지 겸비하고 있다. 독일 국가대표팀에서도 오랫동안 후방을 책임져 왔다. 여름을 앞두고 뮌헨 이적설은 꾸준히 떠올랐다. 다만, 두 구단 사이 원하는 이적료에는 이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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