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24 베팅업체 우승 예상은?···잉글랜드 1순위, 프랑스·독일·포르투갈 4강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개막이 다가오면서 우승 전망과 전력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 돈이 걸린 스포츠 베팅 전문가들의 배당률은 우승 예상의 중요한 잣대가 될 수 있다. 축구 전문가들의 예상과 비슷하게 ‘빅4~빅5’로 압축됐다.
12일 스포츠 베팅 업체 BetMGM이 매긴 유로 2024 우승팀 배당률에선 잉글랜드가 +350으로 1위였다. 잉글랜드가 우승할 경우 100유로를 걸면 350유로를 받을 수 있다. 적은 배당률은 그만큼 확률이 높다는 의미다.
다음이 프랑스로 +400, 주최국 독일이 +550으로 3위, 포르투갈이 +650으로 4위에 올랐다. 스페인이 +700으로 5위였다. 6위는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였는데 +1600으로 배당률이 껑충 뛴다.
이는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한 우승 후보들과 거의 일치한다. 조제 모리뉴 페네르바체 감독은 최근 유로 2024 우승후보로 “포르투갈, 잉글랜드, 프랑스”라고 3강을 꼽았다. 그는 “독일과 스페인은 2순위”라며 이들 뒤를 잇는다고 말했다. 베팅업체가 4위 정도로 평가한 포르투갈에 ‘애국심’을 담아 3강으로 넣은 정도가 살짝 다르다.
돈의 흐름은 조금 다르다. BetMGM에 따르면 참가자 16%가 잉글랜드의 우승에 베팅했는데, 돈 액수는 29%를 차지한다. 잉글랜드 팬들이 ‘애국 베팅’으로 많은 돈을 걸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1966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이후 첫 메이저 우승을 꿈꾸는 잉글랜드 축구팬들의 열망이 녹아 있다.
프랑스는 19%로 가장 많은 베팅이 몰리고 있는데, 돈의 비중은 17%로 잉글랜드에 비해 훨씬 적다. 3위로 예상된 독일은 13% 베팅에 돈의 비중도 13%로 꼭 같다.
유로 2020에서 16강에서 탈락하고 2022 카타르월드컵에선 사상 첫 조별리그 탈락으로 체면을 구긴 독일은 홈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최소 4강 이상으로 명예 회복을 노린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마지막 메이저 토너먼트일 수 있는 포르투갈은 참가자 13%, 상금은 15% 지분을 차지하며 빅4의 입지를 다지는 모양새다.
잉글랜드·프랑스·독일·포르투갈에 베팅 참가자 62%가 몰렸고, 상금은 거의 73%에 달한다.
2018 러시아월드컵 준우승팀 크로아티아는 배당률 +3300으로 9위로 평가됐는데, 우승할 경우 적잖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우량주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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