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은 64세로…‘억대 연봉’ 기아 노조 “자녀경조금도 2천만원 달라”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4. 6. 1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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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을 만 60세에서 64세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기아 노동조합이 저출산 대책으로 자녀경조금을 최대 2000만원 지급해달라고 회사에 요구하기로 했다.

기아는 지난해 노조와 협의해 자녀 출생 때 지급하는 경조금을 기존 10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으로 늘렸다.

직원별 수연(환갑)에도 경조금 100만원을 지급하도록 단체협약에 신설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또 응답자 중 59.5%는 성과급 지급 요구 금액은 4000만원 이상이 적당하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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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생산라인 [사진출처=매경DB]
정년을 만 60세에서 64세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기아 노동조합이 저출산 대책으로 자녀경조금을 최대 2000만원 지급해달라고 회사에 요구하기로 했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조는 지난 3일 ‘2024년 단체협약 개정 요구안’을 확정하고 회사에 전달했다. 요구안에는 경조금 지급 대상과 금액 확대 내용이 포함됐다.

기아는 지난해 노조와 협의해 자녀 출생 때 지급하는 경조금을 기존 10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으로 늘렸다. 셋째 이상이 500만원이다.

노조는 여기서 더 나아가 첫째는 500만원, 둘째는 1000만원, 셋째는 2000만원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직원별 수연(환갑)에도 경조금 100만원을 지급하도록 단체협약에 신설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자녀 결혼에 따른 휴가 일수도 기존 4일에서 7일로 확대해달라는 내용이 요구안에 들어갔다.

기아 노조가 최근 노조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50.2%가 임단협 단체협약 갱신 때 최우선 쟁취 사업은 정년 연장이라고 답했다.

또 응답자 중 59.5%는 성과급 지급 요구 금액은 4000만원 이상이 적당하다고 응답했다.

한편 연합뉴스가 지난 3월 매출 100대 비금융 상장사의 사업보고서를 전수 분석한 결과,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은 기아가 1억2700만원으로 나왔다.

현대차는 1억1700만원, 현대모비스는 1억2300만원, 삼성전자는 1억2000만원, LG전자는 1억6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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