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뮤지컬의 진수를 즐기세요"…'시카고' 17번째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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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은 저희가 할 테니 관객 여러분은 편하게 즐기시기 바랍니다."
2024 뮤지컬 시카고 프레스 콜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구로구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열렸다.
박건형은 인사말에서 "긴장은 우리가 할 테니 관객분들은 오셔서 편하게 작품을 즐기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뮤지컬 '시카고'는 2000년 한국 초연 이후 누적 공연 1500회, 누적 관객 154만 명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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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긴장은 저희가 할 테니 관객 여러분은 편하게 즐기시기 바랍니다."
2024 뮤지컬 시카고 프레스 콜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구로구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출연 배우들이 7개 장면을 선보이고 공연 소감도 밝혔다. 이날 시연을 선보인 배우는 정선아, 김경선, 박건형, 티파니 영, 최재림, 민경아, 최정원, 김영주, 윤공주, 아이비와 앙상블 출연자들이었다.
뮤지컬 시카고는 1920년대 보드빌 무대를 그대로 옮긴 스타일리시한 무대 위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관능적인 배우들이 풍자와 위트로 가득 찬 스토리를 펼친다.
'빌리 플랜' 역은 박건형과 최재림이 맡았다. 박건형은 인사말에서 "긴장은 우리가 할 테니 관객분들은 오셔서 편하게 작품을 즐기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재형은 "복화술 연기를 하려고 관련 책까지 사서 연습했다"고 말했다.
'벨마 켈리' 역은 최정원과 정선아가 열연한다. 2007년 첫 공연부터 함께해 온 최정원은 "내 좌우명은 '언제나 처음처럼, 처음을 언제나처럼'이며, 초심을 잊지 않는 자세로 무대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윤공주는 "2021년 처음 나선 무대에서 관객들이 보여준 뜨거운 박수에 감동을 받고 많이 사랑받고 있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 처음 합류한 정선아는 "처음에는 절제를 요하는 캐릭터에 적응하기가 어려웠지만, 이제는 이해며 연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마 모튼'을 맡은 김영주는 "춤, 노래, 연기 등 모든 게 완벽한 작품 시카고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고 말했고, 김경선은 "세계 최연소 마마 모튼으로 참여했는데, 이제 최장수 마마 모튼을 노리고 있어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록시 하트' 역은 아이비, 티파니 영, 민경아가 출연한다. 아이비는 "자기 관리에 철저한 선배와 동료 배우들을 보고 배우는 바가 많다"고 동료애를 전했고, 티파니 영은 "공연 내내 최고의 감독과 최고의 배우들의 수고와 땀을 믿는다"고 말했으며, 민경아는 "3년 전보다 더 성숙한 모습의 록시를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뮤지컬 '시카고'는 2000년 한국 초연 이후 누적 공연 1500회, 누적 관객 154만 명을 기록 중이다. 17번째 시즌인 이번 공연은 29명의 배우와 15인조 라이브 빅밴드, 17년간 손발을 맞춘 스패프가 함께 한다. 오는 9월29일까지 서울 신도림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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