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WM자산 60조 돌파… 10개월만에 10조 불렸다

신하연 2024. 6. 1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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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WM(자산관리) 자산이 60조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재옥 KB증권 리테일사업총괄본부장은 "최근까지는 글로벌 고금리에 기인한 채권 중심의 상품 공급이 이루어졌다면, 하반기에는 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자산관리부분에서 지속 성장할 있는 원천은 고객으로부터 나온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KB증권은 고객 최우선의 자산관리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과 동반성장하는 금융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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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제공]

KB증권은 WM(자산관리) 자산이 60조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8월 50조원을 돌파한 지 10개월여 만에 10조원이 불어난 셈이다. 이는 2017년 통합법인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진행해온 'WM Transformation'(자산관리로의 전환)'전략과 올해 고객관리-맞춤솔루션-채널연계' 전략을 집중 추진한 결과라는 게 KB증권 측 설명이다.

KB증권은 올해 고객 중심 자산관리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삼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3가지 실행 전략을 수립해 진행 중이다.

먼저 고객 니즈와 시장환경을 반영한 '고객 맞춤형 포트폴리오 제공'이 비결로 꼽힌다.

현재 시장에서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채권의 다양한 공급은 물론 주식시장에서도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구축해 포트폴리오 수립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 KB증권 전문가 그룹을 통해 엄선된 하우스 뷰 기반의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고객에게 제공하는 상품에 대해서 KB증권이 직접 투자하는 자산에 준하는 리스크심사 기준을 적용, '리스크 최소화, 수익 최대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차별화된 채널 전략을 통한 고객 솔루션 제공'이다. 작년부터 주요 거점 점포를 대형화(금융센터)하고, 초고액자산가 특화 점포를 확대하는 등 개인과 법인, 세분화된 고객의 금융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점포별로 차별화된 고객 맞춤형 금융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원거리 거주, 시간 제약 등 이유로 지점 내방이 어려운 고객 편의성을 증대하기 위해 '에브리웨어(Everywhere) PB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계좌 개설부터 상품 가입, 영업 지원까지 가능한 ODS 전용 시스템인 '에이블 파트너(able Partner)'를 통해 전문성을 갖춘 PB들의 외부 영업이 가능하고, 고객의 니즈에 따라 본사 전문가가 동행해 어디서든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한편, KB증권은 초고액자산가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해 특화 점포 확대 및 패밀리 오피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2년 8월 프리미엄 자산관리센터인 'KB GOLD&WISE the FIRST'를 압구정에 성공적으로 론칭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2024년 4월에는 신흥 부촌인 반포 원베일리에 2호점을 오픈하기도 했다. 연말에는 도곡에 3호점 오픈을 예정하고 있어 초고액자산가만을 위한 채널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특히 KB증권내 금융자산 300억원 이상인 초고액자산가에게는 고객(가문)별 자산의 증식·보전 및 승계를 아우르는 완성형 자산관리 서비스인 'KB패밀리 오피스 서비스(Success & Succession)'를 통해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대해 KB금융그룹의 역량을 활용한 원스톱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KB금융그룹 자산관리 전문가들의 투자 세미나와 명사들의 특강을 제공하는 '투자를 더하다, 프리미어 서밋(Premier Summit)'과 기업 최고경영자(CEO) 고객을 위한 인적·지적 교류의 장 '프리미어 포럼(Premier Forum)'을 통해 차별화된 금융·비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재옥 KB증권 리테일사업총괄본부장은 "최근까지는 글로벌 고금리에 기인한 채권 중심의 상품 공급이 이루어졌다면, 하반기에는 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자산관리부분에서 지속 성장할 있는 원천은 고객으로부터 나온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KB증권은 고객 최우선의 자산관리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과 동반성장하는 금융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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