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원톱 체제' 유지…전대 민심반영 비율 20·30% 2개안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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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당 대표 1인에게 권한을 몰아주는 '원톱' 방식의 현행 단일 지도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당헌당규개정특별위원회는 12일 당사에서 회의를 열어 지도체제와 관련한 개정 의견을 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여상규 위원장이 언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특위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원투표로만 당 대표를 뽑는 현행 규정을 고쳐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반영하는 당헌·당규 개정에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았다고 여 위원장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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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류미나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이 당 대표 1인에게 권한을 몰아주는 '원톱' 방식의 현행 단일 지도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당헌당규개정특별위원회는 12일 당사에서 회의를 열어 지도체제와 관련한 개정 의견을 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여상규 위원장이 언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여 위원장은 "전대에 즈음해 짧은 기간 활동하게 되는 특위에서 결정하기보다는(전대를 통해 구성되는) 새 지도부가 시간을 충분히 갖고 심도 있는 논의로 결정하는 게 타당하다는 게 다수 의견이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이에 따라 내달 23일 또는 24일 개최가 유력한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할 방침이다.
특위는 앞서 현행 단일지도체제를 집단체제 또는 절충형 2인 체제로 바꾸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당 대표가 권한을 갖는 단일지도체제는 대표와 최고위원을 통합 선출해 권력이 분산되는 집단지도체제와 대비된다.
특위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원투표로만 당 대표를 뽑는 현행 규정을 고쳐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반영하는 당헌·당규 개정에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았다고 여 위원장은 밝혔다.
다만 국민 여론조사 비율을 놓고 30%, 20% 두 가지 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특위는 대통령 후보로 출마할 경우 1년 6개월 전 당직을 사퇴하도록 한 당권·대권 분리규정도 유지하기로 했다.
이날 특위가 마련한 당헌·당규 개정안은 13일 당 비상대책위원회에 보고될 예정이다. 비대위 의결 후 상임전국위원회, 전국위원회를 통과하면 최종 확정된다.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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