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업고 돌아온 애플, 시총 3조 달러 재돌파

2024. 6. 1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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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주가가 11일(이하 현지시간) 주당 207.15달러로 작년 12월에 기록했던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CNB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날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7.3% 상승하면서 하루 만에 시가총액 2150억 달러가 늘어났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애플의 시가총액은 3조1760억 달러다.

애플은 시가총액 3조2200억 달러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를 400억 달러 수준까지 추격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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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주가가 11일(이하 현지시간) 주당 207.15달러로 작년 12월에 기록했던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CNB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날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7.3% 상승하면서 하루 만에 시가총액 2150억 달러가 늘어났다. 덕분에 애플의 시가총액은 다시 3조 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애플의 시가총액은 3조1760억 달러다. 애플은 시가총액 3조2200억 달러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를 400억 달러 수준까지 추격하게 됐다.

반면 한 때 애플을 제치고 2위로 뛰어올랐던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2조9740억 달러로 주춤했다.

이날 애플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은 전날 열린 WWDC24 행사에서 공개한 ‘애플 인텔리전스’ 등 AI 전략에 대해 투자자들이 기대감을 보인 때문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WWDC24 행사에서 음성비서 시리의 AI 도입, 오픈AI 챗GPT와의 통합, AI를 기반으로 한다양한 쓰기 지원 도구, 맞춤형 이모티콘을 포함해 많은 새로운 AI 기능을 선보였다. 애플이 새롭게 도입하는 AI 기능을 일반 사용자를 위한 AI 기능으로 홍보했지만, 이를 모두 사용하려면 아이폰을 최신 제품으로 업그레이드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CNBC는 전했다.

분석가들은 새로 도입되는 AI 도구들은 최신 애플 제품에서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새 AI 기능이 소비자가 기기를 최신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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