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희, 시원한 욕으로 씻어낸 '버닝썬' 연루 의혹..."YG 방치해 홀로 해명"

정승민 기자 2024. 6. 1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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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게이트' 연루 의혹으로 배우 활동에 타격을 입었던 고준희가 이제는 훌훌 털고 일어날 수 있을까.

이날은 장성규가 고준희의 집을 방문했는데, 고준희는 휴지기 속 근황을 공개하면서도 과거 몸살을 앓았던 '버닝썬 게이트'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앞서 고준희는 지난 2019년 '버닝썬 게이트' 논란이 화두에 올랐을 당시 승리와 함께 찍은 사진 등을 통해 승리가 투자자들을 접대할 때 부르려고 한 여자였다는 근거 없는 의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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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버닝썬 논란 당시 연루 의혹 발생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버닝썬 게이트' 연루 의혹으로 배우 활동에 타격을 입었던 고준희가 이제는 훌훌 털고 일어날 수 있을까.

지난 11일 공개된 유튜브 '스튜디오 수제' 웹 예능 '아침먹고 가2'에는 고준희가 출연했다.

이날은 장성규가 고준희의 집을 방문했는데, 고준희는 휴지기 속 근황을 공개하면서도 과거 몸살을 앓았던 '버닝썬 게이트'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식사 도중 최근 BBC 다큐멘터리로 재조명된 버닝썬 게이트를 언급한 장성규는 "이런 얘기는 조심스러울 수 있지만 갑자기 루머가 터졌었다. 상관이 없는 문제였으니까 여쭤보는 거지만, 버닝썬 관련해서 이름이 연관검색어에도 오르지 않았나"라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에 고준희는 "아 그 쌍X의 새X들?"이라고 화끈하게 반응하면서도 "지난 일이지만, 저는 제가 버닝썬에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 버닝썬이 어딨는지도 모르고 가본 적도 없다. 저는 아니라고 계속 얘기해도 편집돼서 나가지도 않았다. 그래서 이걸 들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번에는 얘기하면 나가는 거냐"고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리고 버닝썬 게이트에 엮인 이유인 '사진 한 장'을 언급한 고준희는 "쌍X의 새X랑 매거진 유방암 캠페인 행사를 갔었다. 그 친구가 당시 저랑 같은 기획사였는데, 셀카 하나만 찍어달라길래 한 장 찍어줬다. 저는 그 친구와 SNS 맞팔이 아니어서 그 사진을 올린지 몰랐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고준희는 "저는 당시 드라마를 찍고 있어서 버닝썬 논란에 신경 쓸 수가 없었다. 그러다가 친구들한테 전화가 오더니 그것이 알고싶다에 뜬 대화 내용이 내가 한 거라더라. 이렇게 인터넷 댓글로 시작됐다"고 한탄했다.

이어 고준희는 "당시 회사(YG)에서 아니라고 해주면 되게 깔끔하게 끝날 것 같아서 이야기했는데 회사에서는 방치를 했다. 배우는 이미지가 생명인데 아니라는 기사 하나 못 내주나 싶었다. 그래서 저는 이 회사에서 나가서 혼자 변호사를 선임해 홀로 해명했다"며 "해명을 해야 되는 시간이 그 다음날 해명을 한다 해도 하루가 지나게 되는 거니까 결국 인정한 꼴이 돼버리고 제가 하기로 한 작품 같은 것도 모두 못하게 됐다. 나한테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기지 싶었다"고 억울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고준희는 모친을 언급하며 "저희 엄마는 이석증까지 오셨었다. 저는 괜찮은데 주변에서 자꾸 엄마가 (딸 때문에) 괜찮냐는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으시니까 이석증 걸린 이야기를 제게 숨기셨다. 우리 엄마가 아프지 않아도 되는데 아픈 건가 싶고..."라며 눈물을 보였다.

끝으로 고준희는 "아닌 걸 아니라고 해명할 수 있는 게 가장 어려웠다"고 토로했고, 이를 들은 장성규는 "앞으로는 좋은 일들만 가득하셨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전했다.

앞서 고준희는 지난 2019년 '버닝썬 게이트' 논란이 화두에 올랐을 당시 승리와 함께 찍은 사진 등을 통해 승리가 투자자들을 접대할 때 부르려고 한 여자였다는 근거 없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던 고준희는 법률대리인을 선임하면서 강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엄포했고, 그 결과 30여 명의 악플러들이 재판을 받거나 처벌받았다.

하지만 고준희는 해당 논란으로 결국 당시 출연 예정이었던 드라마 '퍼퓸'에서 하차하는 등 이미지와 활동에 타격을 입게 됐다.

 

사진=스튜디오 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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