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28∼29일 경영전략회의 개최… 경영철학 ‘SKMS’ 집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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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포트폴리오 점검에 돌입한 SK그룹이 자사의 경영 철학인 'SKMS'(SK Management System) 카드를 다시 꺼내 들었다.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실적 부진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이혼 항소심 판결 등으로 그룹 안팎의 우려가 커지자 기업 문화의 근간을 되새기며 위기를 극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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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대상 인식조사도 병행…‘SKMS 일상화’ 연중 추진 과제로
사업 포트폴리오 점검에 돌입한 SK그룹이 자사의 경영 철학인 ‘SKMS’(SK Management System) 카드를 다시 꺼내 들었다.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실적 부진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이혼 항소심 판결 등으로 그룹 안팎의 우려가 커지자 기업 문화의 근간을 되새기며 위기를 극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SK그룹 관계자는 통화에서 "오는 28∼29일 이틀간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주요 계열사 CEO 등 경영진이 참석하는 경영전략회의 개최를 잠정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SK그룹 3대 중요 연례행사 중 하나로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재원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의에서는 ‘SKMS 기본정신 회복’을 비롯해 그룹 내 각 사업을 점검·최적화하는 ‘리밸런싱 방향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리밸런싱 추진에 속도를 내기 위해 SKMS 실천과 확산을 중점 추진과제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화와 혁신을 이끌 수 있는 강력한 기업문화 회복이 선결돼야 사업 리밸런싱 과정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SKMS는 이른바 ‘SK의 경영 헌법’으로 불리며, 고 최종현 선대회장이 1979년 최초로 개념을 정립한 이래 지난 45년간 경영환경 변화에 맞춰 개정을 거듭, 고도화됐다. 최태원 회장도 "SK의 생명력은 SKMS에서 나온다"며 "기업은 영속적인 발전을 위해 생명력을 강화해 나가야 하며 이는 SKMS가 진화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SK그룹은 최근 임직원 1만5000여 명을 대상으로 ‘SKMS 실천에 대한 인식조사’도 진행했다. 조사 결과, ‘리더와 임직원이 SKMS를 바탕으로 사내에서 소통하려는 노력이 가장 필요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SK그룹은 SKMS에 대한 내부 전파 소홀로 낮아진 소속감이 협업을 저해하는 주 요인으로 판단, 이에 대한 개선 노력을 연중 추진 과제로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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