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리그 장악하고 와야…” 잠실 빅보이, 어떻게 해야 최형우·구자욱 될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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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를 장악하고 와야 한다."
이재원(25)은 군 복무를 위해 잠시 LG 트윈스를 떠났다.
군 입대 예정이었던 이재원도 계획을 수정해 염경엽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염경엽 감독은 "최형우와 구자욱도 군 복무 이후 성공했다. 이재원도 2군에서 독보적인 존재가 되어야 한다. 결과를 만들어야 성공할 수 있다.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가 중요하다. 한 가지 방법으로 타격을 해야 한다. 지금까지 잘 못했던 것들을 또 반복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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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최민우 기자] “퓨처스리그를 장악하고 와야 한다.”
이재원(25)은 군 복무를 위해 잠시 LG 트윈스를 떠났다. 이재원은 18개월 동안 상무 야구단에서 뛴다. 서울고를 졸업하고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 전체 17순위로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었다. 신장 192cm 체중 105kg의 건장한 체격 조건을 가진 이재원은 ‘잠실 빅보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파워툴도 갖추고 있어 향후 LG의 중심 타자로 성장할 것이란 기대감을 받았다.
하지만 좀처럼 이재원은 1군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2023시즌 LG 지휘봉을 잡은 염경엽 감독은 이재원 육성에 공을 들였다. 군 입대 예정이었던 이재원도 계획을 수정해 염경엽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하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혀 성장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2023시즌 이재원은 57경기 출장에 그쳤다. 성적은 4홈런 18타점 15득점 타율 0.214 출루율 0.295 장타율 0.366 OPS(출루율+장타율) 0.661에 그쳤다.
결국 이재원은 상무 입대를 결정했다. 군 입대를 더 미룰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염경엽 감독은 이재원의 상무 입대가 커리어의 터닝 포인트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염경엽 감독은 “이재원에게 상무에 가서도 타격 폼을 바꾸지 말라고 했다. 지금까지 정립해왔던 걸 꾸준히 유지하는게 중요하다. 상무에서 뛰는 동안 퓨처스를 장악하고 돌아와야 한다”며 이재원에게 당부했다.
이어 “LG에서 뛸 때처럼 똑같이 시간을 보내고 오면 안 된다. 지금까지 계속 타격 자세를 바꾸다가 끝이 났다. 자신이 해왔던 야구를 정립하고, 또 이해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폼만 바꾸다 몇 년이 흐르지 않았나. 그래서 1군이 아닌 2군에서 뛰게 했던 거다. 또 그런 시행착오를 겪으면 안 된다. 상무에서 돌아왔을 때가 중요하다. 지금까지 해왔던 걸 잘 실행하고,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재원에게 자신의 야구를 정립하고 오라는 숙제를 던졌다.
군 복무 기간을 통해 야구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마련한 선수들도 다수다. KIA 타이거즈 최형우도 그랬다. 최형우는 삼성에서 방출 통보를 받은 후 경찰청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했고, 2008년 다시 삼성에 입단했다.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최형우는 계속해서 성장세를 이어갔고 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 반열에 올랐다. 그리고 2017시즌을 앞두고 4년 총액 100억원에 FA 계약을 맺고 KIA에 입단하는 성공 신화를 썼다.
구자욱 역시 상무 입대가 커리어의 변곡점이 됐다. 대구고 출신으로 2012년 2라운드 전체 12순위로 삼성에 지명된 구자욱은 주로 2군에서 뛰다 상무 입대를 결정했다. 그리고 2015년 삼성에 돌아와 1군에 데뷔했고, 이제는 삼성의 프랜차이즈 스타가 됐다.
염경엽 감독은 이재원이 최형우와 구자욱처럼 되려면, 18개월의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염경엽 감독은 “최형우와 구자욱도 군 복무 이후 성공했다. 이재원도 2군에서 독보적인 존재가 되어야 한다. 결과를 만들어야 성공할 수 있다.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가 중요하다. 한 가지 방법으로 타격을 해야 한다. 지금까지 잘 못했던 것들을 또 반복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과연 이재원이 염경엽 감독의 바람대로 자신의 야구를 정립하고 돌아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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