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끝내 日 공격수 못 밀어냈다' 오현규, 벨기에행 유력 '완전이적 가능'... 이미 셀틱은 협상 중
영국 매체 '데일리 레코드'는 "오현규는 벨기에의 헹크와 연결됐다. 셀틱을 떠나 이적할 기회를 얻었다"라며 "헹크는 셀틱 공격수 오현규를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하길 원한다. 벨기에 소식통에 따르면 이미 두 구단 사이에 회담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헹크는 오현규 영입에 진심이다. '데일리 레코드'는 "헹크는 지난 시즌 셀틱에서 5골을 넣은 오현규를 영입 최우선 목표로 잡았다"라며 "셀틱의 입장에 따라 오현규는 임대 또는 완전이적으로 헹크에 합류하게 될 것이다. 아직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라고 알렸다.
같은 날 스코틀랜드 매체 '더 셀틱 스타'도 오현규의 이적설을 전했다. 해당 매체는 "오현규는 브랜던 로저스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지난 시즌 마지막 3개월 동안 전혀 출전하지도 못했다. 구단 내 인기가 떨어졌다"라며 "셀틱은 노리치 시티에서 아담 아이다(23)를 임대 영입했다. 아이다는 후루하시 고교(29)의 로테이션 멤버로 뛰었다. 아이다와 후루하시가 서로 번갈아가며 스트라이커로 출전했다"라고 설명했다.
'더 셀틱 스타'에 따르면 셀틱 이적설에 정통한 스캇 번즈는 '데일리 레코드'를 통해 "셀틱 스트라이커에 대한 벨기에 구단과 이적이 논의되고 있다. 벨기에 소식통에 따르면 오현규는 헹크의 최우선 영입 목표다"라고 밝혔다.
오현규는 한국의 대표적인 스트라이커 유망주로 통한다. K리그1의 수원 삼성에서 성장한 오현규는 지난해 1월 셀틱으로 이적하며 첫 유럽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구단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오현규는 5년 계약을 체결했다. 현지 매체들은 오현규의 이적료가 300만 유로(약 40억 원)라고 알렸다. 오현규는 2022시즌 K리그1에서 13골을 넣으며 팀의 극적인 잔류를 이끈 바 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오현규는 셀틱에서 점점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다. 특히 지난 12월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하이버니언전에서 리그 4·5호골을 터트리며 로저스 감독에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와중에 2022~2023시즌 득점왕 후루하시는 부진에 빠져 있었다.
당시 로저스 감독은 멀티골을 기록한 오현규에 대해 "오현규는 훌륭했다. 좋은 자원이다"라며 "오현규의 두 번째 골은 그가 뒷공간 돌파 능력도 있음을 분명히 보여줬다. 힘과 침착함이 좋은 선수다. 정말 만족스럽다"라고 밝혔다.
같은 달 에버딘전에서는 골 잔치의 방점을 찍었다. 양현준(21)이 선제골을 넣는 등 셀틱은 에버딘을 상대로 2-0으로 앞서고 있었다. 후반 7분 교체 투입된 오현규는 후반 추가시간 두 골을 터트렸다. 헤더와 오른발 슈팅으로 각각 한 골씩 기록했다.
이후 오현규는 두 번의 리그 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라치오전에서 교체 멤버로 뛰었다. 4경기 만인 하이버니언전에서 선발 출전했다. 모처럼 기회에서 두 골을 터트리며 감독의 극찬까지 받았다. 최근 부진에 빠진 후루하시와 주전 경쟁이 불타오를 가능성이 충분해 보였다.
셀틱은 2023~2024시즌 더블(리그, 스코티시컵 우승)을 달성했다. 후루하시는 리그 14골을 넣었다. 시즌 중 임대 영입됐던 아이다는 시즌 절반만 뛰고도 8골을 퍼부으며 승승장구했다. 오현규의 이적설이 크게 대두된 이유다.
출전 시간이 줄어들면서 국가대표팀 승선 기회도 잡지 못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미등록 선수로 함께했던 막내 공격수 오현규는 벤투호에서 원정 16강 신화를 함께했다.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 체제에서도 A대표팀에 발탁되며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계속된 결장에 경기 감각은 갈수록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주민규(울산HD) 등 경쟁자도 치고 올라왔다. 6월 대표팀 소집에서 오현규의 이름은 없었다.
따라서 스코틀랜드 현지에서는 오현규가 새로운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벨기에의 헹크와 강하게 연결됐다. 이적 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홍현석(KAA헨트)과 같은 리그에서 맞대결도 가능하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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