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중소벤처 성장 위한 금융지원 나선다

조병규 우리은행 은행장(오른쪽)과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이 지난 11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미래 유망 혁신 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우리은행 유망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금융 지원에 나선다.

우리은행은 지난 11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미래 유망 혁신 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스케일업 팁스'를 활용한 신성장산업 금융 생태계 구축에 함께하기로 했다. 스케일업 팁스는 유망벤처기업을 발굴해 민간투자와 정부자금을 매칭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먼저 우리은행은 기술보증기금에 'VC(벤처캐피탈) 매칭 특별보증'을 출연한다. 이를 통해 우리은행은 재무 실적이 미흡한 기업에 △투·융자 기반 금융 서비스 △비금융 융합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우리금융그룹의 자회사들도 벤처기업 지원에 힘을 보탠다.

오는 8월 출범하는 우리투자증권은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IPO(기업공개)와 M&A(인수합병)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며 우리자산운용과 우리PE도 신성장산업 투자펀드를 설정하고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조병규 우리은행 은행장은 "우리은행은 우리금융그룹 계열사들과 협업으로 유망 중소벤처기업들이 우량 기업으로 성장해 든든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활발한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potgu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