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치치 ‘눈물겨운 진통 주사 투혼’···댈러스, 13일 홈에서 반격쇼 시작?

양승남 기자 2024. 6. 12. 10:2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댈러스 루카 돈치치가 10일 NBA 파이널 보스턴과 2차전에서 힘겨운 표정을 짓고 있다. AFP연합뉴스



루카 돈치치(댈러스)가 2023-24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에 오르기 위해 악전고투하고 있다. 통증을 무릎쓰고 진통제 투혼을 펼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2일 “돈치치가 NBA 파이널 2차전을 앞두고 흉부 타박상 통증 때문에 진통 주사를 맞았다”고 보도했다.

댈러스는 10일 NBA 파이널 2차전에서 보스턴에 98-105로 패하며 시리즈 전적 2패로 몰렸다. 돈치치가 32득점 11어시스트 11리바운드로 역대 파이널 최연소(25세) ‘30점+ 트리플 더블’이라는 진기록을 세웠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댈러스 돈치치가 10일 NBA 파이널 보스턴전에서 즈루 할리데이를 등지고 드리블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돈치치는 몸상태가 정상이 아닌 가운데에도 투혼을 발휘했지만 댈러스는 보스턴의 벽을 넘지 못했다. 돈치치는 1차전에서도 30점·10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댈러스는 89-107로 크게 졌다.

돈치치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부터 오른 무릎 통증에 시달려왔고 왼발목 통증도 있었다. 여기에 파이널에 와서는 가슴 부위까지 다쳤다. 보스턴과의 파이널 1차전에서 루즈볼을 잡기 위해 다이빙을 하다가 가슴 타박상을 입었다.

2차전에서 진통제 주사 투혼을 펼쳤던 돈치치는 3차전에도 주사를 맞고 뛸 것으로 보인다고 ESPN이 전했다. 돈치치는 이날 팀 훈련 후 인터뷰에서 “느낌은 좋다. 더 자세하게 밝히고 싶지는 않다. 어쨌든 느낌은 좋다”고 말했다.

댈러스 돈치치가 12일 NBA 파이널 3차전 준비하는 팀 훈련 중 벤치에 앉아 있다. AP연합뉴스



에이스의 눈물겨운 부상 투혼이 부진한 팀 동료들을 깨울 수 있을까. 댈러스는 13일 홈구장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반격의 첫승을 노린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