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치치 ‘눈물겨운 진통 주사 투혼’···댈러스, 13일 홈에서 반격쇼 시작?
루카 돈치치(댈러스)가 2023-24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에 오르기 위해 악전고투하고 있다. 통증을 무릎쓰고 진통제 투혼을 펼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2일 “돈치치가 NBA 파이널 2차전을 앞두고 흉부 타박상 통증 때문에 진통 주사를 맞았다”고 보도했다.
댈러스는 10일 NBA 파이널 2차전에서 보스턴에 98-105로 패하며 시리즈 전적 2패로 몰렸다. 돈치치가 32득점 11어시스트 11리바운드로 역대 파이널 최연소(25세) ‘30점+ 트리플 더블’이라는 진기록을 세웠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돈치치는 몸상태가 정상이 아닌 가운데에도 투혼을 발휘했지만 댈러스는 보스턴의 벽을 넘지 못했다. 돈치치는 1차전에서도 30점·10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댈러스는 89-107로 크게 졌다.
돈치치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부터 오른 무릎 통증에 시달려왔고 왼발목 통증도 있었다. 여기에 파이널에 와서는 가슴 부위까지 다쳤다. 보스턴과의 파이널 1차전에서 루즈볼을 잡기 위해 다이빙을 하다가 가슴 타박상을 입었다.
2차전에서 진통제 주사 투혼을 펼쳤던 돈치치는 3차전에도 주사를 맞고 뛸 것으로 보인다고 ESPN이 전했다. 돈치치는 이날 팀 훈련 후 인터뷰에서 “느낌은 좋다. 더 자세하게 밝히고 싶지는 않다. 어쨌든 느낌은 좋다”고 말했다.
에이스의 눈물겨운 부상 투혼이 부진한 팀 동료들을 깨울 수 있을까. 댈러스는 13일 홈구장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반격의 첫승을 노린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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