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10.4%↑ 교촌 3.6%↓…희비 엇갈린 식품주, ‘백 아저씨’ 잘 버텨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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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의 유가증권시장(코스피) 데뷔를 앞두고 증권가의 눈길이 모이고 있다.
최근 식품주들의 주가가 희비가 엇갈리고 있어 더본코리아를 향한 뜨거운 열기가 상장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2일 증권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외식기업 더본코리아가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
최근 식품주 주가가 엇갈리고 있는 점은 더본코리아의 상장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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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산업, 향후 과제는 수출 확대”
12일 증권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외식기업 더본코리아가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더본코리아는 백종원 대표의 회사로 이미 널리 알려져 투자자들에게 친숙한 기업이다. 지난 1994년 1월 설립해 홍콩반점, 빽다방, 역전우동 등 외식 브랜드 약 20개를 운영 중이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2018년 상장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보류한 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다시금 상장 준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더본코리아의 기준 희망공모가는 2만5000원~3만원이다. 희망공모가 기준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4000억원 수준이다. 시가총액을 제외하고 보더라도 백종원 대표라는 네이밍 브랜드에 이미 투자자들의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는 것이다.
최근 식품주 주가가 엇갈리고 있는 점은 더본코리아의 상장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오전 10시 현재 풀무원은 전일대비 40원(0.25%) 오른 1만5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풀무원은 1만5540원에 거래를 마감하면서 이달 들어 4.37% 상승했다. 이 기간 대상의 주가도 10.43%나 올랐다. 전일에는 장중 2만695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전일 교촌에프앤비는 1만32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이달 들어 3.64% 하락했다. 이 기간 코스피 수익률(2.61%)을 밑도는 수준이다. 공모가였던 1만2300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으로 돌아간 것이다.
교촌에프앤비는 더본코리아의 상장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며 유력 비교기업으로 꼽혀왔다.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 중 직상장에 성공한 대표적인 기업이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식품주의 주가 향방을 두고 수출을 관건으로 꼽는다. 인구 감소에 따라 음식료 산업이 장기 저성장 국면에 돌입하면서 주요 상장사들이 내수기업에서 수출기업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는 점도 이 같은 이유다.
김정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식품산업의 과제는 부가가치를 올리기 위한 수출 확대만이 살길이고 높은 내수 의존도는 위협 요인”이라며 “음식료 기업 주력 제품의 해외 비중으로 밸류에이션 차별화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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