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사내벤처 2호 독립분사… 친환경 건설자재 시장 도전장

최문혁 기자 2024. 6. 1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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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사내벤처 2호인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가 독립법인으로 분사한다.

GS건설은 친환경 건설자재기업인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의 투자유치 행사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는 친환경 건설 제품인 '몰탈 그라우트'를 개발, 제품화할 계획이다.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가 개발한 몰탈 그라우트는 제철소에서 배출되는 제강슬래그와 화학 첨가제를 혼합해 만든 저탄소 친환경 건설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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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은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 첫 제품은 시공 접합물질 '몰탈 그라우드'
GS건설 사내벤처 2호 기업인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가 독립 분사한다. 사진은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가 개발, 출시한 몰탈 그라우트를 GS건설 인프라 현장에서 실증 실험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GS건설
GS건설 사내벤처 2호인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가 독립법인으로 분사한다. 이들은 분사를 통해 친환경 건설자재 시장에 뛰어들어 경쟁을 이어갈 계획이다.

GS건설은 친환경 건설자재기업인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의 투자유치 행사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류종현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 대표는 회사 설립자다. 그는 GS건설에서 20년 이상 건설재료 분야를 연구했다. 류 대표는 "친환경 몰탈 그라우트 제품을 시작으로 향후 친환경 저탄소 건설재료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는 친환경 건설 제품인 '몰탈 그라우트'를 개발, 제품화할 계획이다. 그라우트는 서로 다른 재료를 강하게 접합시키는 물질로 건설 현장에서 시공물 틈새를 채우거나 구조물을 보강하기 위해 사용되는 건설재료다.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가 개발한 몰탈 그라우트는 제철소에서 배출되는 제강슬래그와 화학 첨가제를 혼합해 만든 저탄소 친환경 건설 제품이다. 기존 제품 대비 시멘트량을 80% 가까이 줄이면서도 동일한 강도를 발현하도록 만들어졌다.

GS건설 사내벤처팀으로 시작한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는 약 1년 동안 130건 이상의 실험을 통해 그라우트 제품의 필요 성능을 달성했다.

몰탈 그라우트는 GS건설의 토목 현장에 시험 적용해 기존 제품과의 호환성을 입증했으며 최근에는 특허 출원을 마쳤다. 제품 생산은 외주생산(OEM)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GS건설은 지난 2020년 8월부터 사내벤처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부동산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디드랩'이 최초로 분사에 성공했다.

독립 분사 시에는 GS건설 자회사인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지분투자 등 후속 지원을 이어간다.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도 성장가능성을 인정받아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최문혁 기자 moonh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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