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애플 임원 영입해 북미 AI 연구센터 맡긴다

애플 '시리' 개발 주역 무바라크 아크바칵 합류할 듯

무바라크 아크바칵(링크드인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애플 출신 인공지능(AI) 전문가를 영입하고 북미 AI 연구센터 지휘를 맡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캐나다 토론토와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있는 연구소를 총괄하는 북미 AI 연구센터를 신설했다. 기존 두 센터의 운용 효율성을 개선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미 AI 연구센터는 애플 임원 출신인 무바라크 아크바칵이 이끈다. 아크바칵은 애플의 음성비서 '시리' 사업모델과 실행 전략을 만드는 업무를 담당한 인물로, 향후 텍스트나 대화의 맥락을 인식해 상호작용이 가능한 AI 멀티모달과 관련해 삼성의 연구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아크바칵은 2015년 애플에서 일하기 전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약 2년간 선임 엔지니어링 매니저로 근무했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