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너지, 최대 400억 투자자금 조달...“북미·유럽 진출 동시 시동”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TO(리튬티탄산화물) 배터리 기업인 그리너지(대표 방성용)는 북미와 유럽을 포함한 해외 에너지 시장 진출을 위해, 한 글로벌 투자그룹과 투자 계약을 맺었다고 12일 발표했다.
방성용 그리너지 대표는 "이번 계약은 그리너지의 세계 시장 진출과 성장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투자를 통해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번 투자 계약은 보통주 발행 방식(Share Subscription Facility Agreement)이다. 방성용 그리너지 대표는 “이를 통해 그리너지가 2025년 후반부터 필요시 최대 400억원의 투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런 투자 방식은 국내 투자 시장에서는 흔치 않지만, 투자 지급 일정과 금액을 투자자와 투자 대상 회사 간의 협의를 통해 진행함으로써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글로벌 투자그룹은 지난 30년 이상 동일한 기법으로 투자해 왔으며, 최근 2년간 동일한 방식으로 복수의 한국 기업들에 투자한 바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그리너지는 이번 투자를 통해 여주 공장 완공한 후 생산 시설 및 장비 보유 확대에 투자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IP(지식재산권)를 확보해 세계 시장에서의 성장을 준비할 계획이다.
그리너지는 영국 태양광·풍력 솔루션 제공업체인 스냅패스트(Snapfast)와 함께 영국 연구혁신청(UK Research & Innovation) 자금 지원을 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고객사와 함께 영국에서 LTO 배터리 현지 생산을 위한 합작회사(JV)를 설립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 3분기 내 직접 투자 실행 예정이다.
방성용 그리너지 대표는 “이번 계약은 그리너지의 세계 시장 진출과 성장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투자를 통해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그리너지가 개발한 LTO 이차전지는 기존 이차전지와 달리 음극으로 사용되던 흑연을 LTO로 대체하는 이차전지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우수한 안전성과 높은 효율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라는 것이 그리너지의 설명이다. LTO 이차전지는 안정성, 고출력, 고수명 등의 장점이 있어 중장비, 조선 해양, 철도, 국방,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걸쳐 전동화를 촉진할 수 있는 에너지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리너지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테슬라, 애플 등 다국적 기업들의 전기차와 이차전지 분야의 엔지니어들이 2017년 2월 설립한 한국 스타트업이다. 미국 실리콘 밸리 등 국내외 여러 투자자들로부터 현재까지 총 32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그리너지는 서울에 본사를 두고, 경기도 여주시 점동면 장안리 2만6870㎡ 규모 부지에 2024년 12월까지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약 8400㎡ 규모의 LTO(리튬티탄산화물) 이차전지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192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헬멧만 쓰고 다 벗었다”…나체로 도심서 자전거 타는 ‘깊은 뜻’ 있다는데 - 매일경제
- ‘만취 벤츠 유명女’ 징역 15년 구형…“반성문 75번” 뒤늦게 선처 호소 - 매일경제
- 중국 팬에 야유 받은 손흥민…‘3대0’ 손가락 제스처 맞대응 - 매일경제
- 딸이 이사장인데…박세리희망재단, ‘박세리 아버지’ 사문서위조 혐의로 고소 - 매일경제
- 민주당 ‘대법 유죄 받아도 당대표 유지’ 길 텄다...‘이재명 일극체제’ 굳히기 - 매일경제
- 女 알몸 일부만 꽃잎으로 가려…‘누드 스시’ 확산에 이용객 후기도 ‘충격’ - 매일경제
- “폭락한 잡코인, 한국인에 팔아치웠다”…3일만에 66% 뚝, ‘이것’ 뭐길래 - 매일경제
- 외국인 신입 월급 무려 270만원…“출근 일주일만에 아프다며 병원 들락날락” - 매일경제
- 조국 “대법원서 최악 결과 나와도 당이 해체될 일 없어…목표는 수권정당” - 매일경제
- ‘中팬 도발 → 손가락 제스처’ 손흥민 “홈 팬들 무시한다고 생각했다” [MK상암]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