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방북설’ 푸틴에 축전…“앞으로 이어질 긴밀한 동지적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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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의 국경절을 맞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 향후 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12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러시아의 국경일인 '러시아의 날'(6월12일)을 맞아 푸틴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 매체 베도모스티는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이르면 이달 북한을 방문한 후 베트남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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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NHK, 내주 초 푸틴 방북 가능성 보도
[헤럴드겨제=최은지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의 국경절을 맞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 향후 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공개된 점에서 주목된다.
12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러시아의 국경일인 ‘러시아의 날’(6월12일)을 맞아 푸틴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날은 소련이 무너지고 러시아 연방이 설립된 1991년 6월12일을 기린다. 축전은 신홍철 주러시아 북한대사가 11일 러시아 외무성에 전달했으며, 노동신문은 이튿날인 12일 축전 내용을 상세히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당신의 정력적이고 올바른 영도 밑에 로씨야(러시아) 인민은 적대세력들의 온갖 도전과 제재 압박 책동을 제압 분쇄하고 나라의 자주권과 안전, 발전이익을 견결히 수호하면서 강력하고 번영하는 로씨야를 건설하기 위한 길로 확신성 있게 나가고 있으며 이 여정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지난해 9월 워스또츠느이우주발사장(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진행된 우리들 사이의 뜻깊은 상봉에 의하여 불패의 전우관계, 백년대계의 전략적 관계로 승화된 조로(북러) 친선협조관계는 더 높은 단계의 국가 관계에로 끊임없이 강화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계속 이어지게 될 우리들 사이의 의미깊은 유대와 긴밀한 동지적 관계는 새시대 조로관계의 만년주석을 더욱 굳건히 하고 그에 의거하여 두 나라에서의 강국건설위업을 강력히 추동하며 세계의 평화와 안전, 진정한 국제적 정의를 실현해 나가는데 적극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공동의 지향과 이상으로 굳게 뭉친 두 나라 인민들의 앞길에는 언제나 승리와 번영만이 있을 것”이라며 “나는 이 기회에 위대하고 부흥강대한 국가를 건설하기 위한 로씨야정부와 인민의 위업이 반드시 성취되리라는 확신을 표명하면서 당신이 건강할 것과 책임적이고도 숭고한 사업에서 보다 큰 성과를 거둘 것을 충심으로 축원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의 날'은 소련 붕괴 전 해인 1990년 6월12일 러시아공화국이 국가주권 선언을 채택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러시아는 북한에 평양 대사관과 청진 총영사관 등 두 군데 공관이 있는데, 양 공관에서는 국경절 연회가 열렸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한 러시아대사는 11일 대동강외교단회관에서 국경절 연회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북측에서 윤정호 대외경제상, 임천일 외무성 부상, 김민섭 국방성 부상 육군중장, 리창식 교육성 부상, 김익성 외교단사업국장 등이 참석했다.
푸틴 대통령의 24년 만의 방북을 앞두고 공개된 김 위원장의 이번 축전에 주목된다.
일본 공영 NHK는 12일 러시아 정부 고위 관리 등 복수의 외교 관계자를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내주 전반(초반) 방북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러시아 매체 베도모스티는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이르면 이달 북한을 방문한 후 베트남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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