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사내 벤처 2호 건자재 시장 진출

이효정 2024. 6. 1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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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의 사내 벤처 2호인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Zero Next Materials)'가 친환경 건설 자재 시장에 진출한다.

GS건설은 회사의 사내 벤처 2호인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가 분사하고,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의 투자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는 '탄소 제로 (Carbon Zero)를 넘어 그 다음(Next)를 위한 준비를 한다'는 의미를 담아 출범한 친환경 건설자재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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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자회사 CVC 투자도 받아
친환경 건자재 '몰탈 그라우트' 제품 개발·출시 박차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GS건설의 사내 벤처 2호인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Zero Next Materials)’가 친환경 건설 자재 시장에 진출한다.

GS건설은 회사의 사내 벤처 2호인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가 분사하고,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의 투자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는 GS건설 자회사인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 (CVC)다.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는 ‘탄소 제로 (Carbon Zero)를 넘어 그 다음(Next)를 위한 준비를 한다’는 의미를 담아 출범한 친환경 건설자재기업이다. GS건설에서 20년 이상 건설재료분야를 연구해 온 토목공학박사 류종현 대표를 중심으로 사내벤처로 출발해 독립기업으로 분사했다.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가 분사 후 GS건설 CVC 자회사인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를 통해 투자 유치를 받았다. 류종현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 대표이사(오른쪽)와 이종훈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 대표가 투자를 기념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S건설]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의 첫 출시 제품은 저탄소 친환경 건설 제품 ‘몰탈 그라우트 (Mortar grout)’다. 제철소에서 배출되는 부산물 중 주로 폐기되는 제강슬래그와 화학 첨가제를 혼합해 그라우트에 투입되는 시멘트를 80% 이상 대체한다.

그라우트는 서로 다른 성질을 가진 재료를 강하게 접합시키는 물질로, 주로 토목, 건축 및 플랜트 현장에서 시공물 틈새를 채우거나 구조물을 보강하기 위해 사용되는 되는 고가의 건설재료 중 하나다.

이번에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가 개발한 ‘몰탈 그라우트’는 기존 그라우트 제품에 비해 시멘트량을 약 80% 가까이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동일한 강도를 발현해 탄소배출량 감소와 함께 가격경쟁력까지 갖췄다.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는 최초 아이디어 착안 후 약 1년간 130건 이상의 실험을 거쳐 개발했다. 현재 몰탈 그라우트 생산기술은 최근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본격적인 제품 생산은 외주생산(OEM)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제철소와 원재료 공급을 받기 위한 계약을 협의 중이다. 건설재료 유통사 및 시공사들과 생산 이후 유통을 위한 협의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류종현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 대표는 "친환경 몰탈 그라우트 제품을 시작으로 향후 친환경 저탄소 건설재료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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