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갈등에 멈췄던 서울 은평구 '대조1구역', 반년만에 공사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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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1일 공사가 중단됐던 서울 은평구 대조1구역 재개발 공사가 반년여 만에 재개된다.
현대건설은 12일 대조1구역 재개발 공사를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2022년 10월 착공해 공사를 진행했으나 조합장 및 임원 전원 직무집행정지로 1년 넘는 기간 집행부가 부재했으며 약 1800억원에 달하는 공사비 미지급 문제가 겹치면서 지난 1월1일부로 공사가 전면 중단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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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1일 공사가 중단됐던 서울 은평구 대조1구역 재개발 공사가 반년여 만에 재개된다.
현대건설은 12일 대조1구역 재개발 공사를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전날 조합이 총회를 통해 새로운 집행부를 선임한 데 따라, 현대건설이 '약속'을 지킨 것이다.
대조1구역은 대조동 일대 11만2000㎡ 부지를 재개발해 지하 4층∼지상 25층, 28개동 2451가구를 짓는 사업으로 서울 강북권 최대 규모의 재개발 사업으로 꼽힌다.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2022년 10월 착공해 공사를 진행했으나 조합장 및 임원 전원 직무집행정지로 1년 넘는 기간 집행부가 부재했으며 약 1800억원에 달하는 공사비 미지급 문제가 겹치면서 지난 1월1일부로 공사가 전면 중단된 바 있다.
중단 이후에도 끊이지 않던 집행부 소송 전 속에서 정상화를 위해 서울시의 코디네이터 파견, 주택정책실장과 은평구청장의 중재와 면담이 이뤄졌다. 현대건설은 법적으로 안정적인 집행부만 구성되면 즉시 공사를 재착공 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두 차례에 걸쳐 보낸 바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앞으로 신임 조합장과 공사비 협상, 마감재 결정, 조합원 및 일반분양 등의 사업추진을 원활하게 협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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