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한국원자력연구원, ‘소듐냉각고속로 개발사업’ 업무협약

심윤지 기자 2024. 6. 1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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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종로구 계동의 현대건설 본사에서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오른쪽)과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왼쪽)이 ‘민관합작 소듐냉각고속로 개발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민관합작 소듐냉각고속로(SFR) 개발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소듐냉각고속로는 열 중성자를 이용하는 경수로와 달리 고속 중성자를 이용해 핵분열을 일으키고 물이 아닌 액체 소듐(나트륨)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원자로다.

제4세대 원자로의 핵심 노형으로, 사용한 핵연료를 재활용해 우라늄 이용률을 향상시키고 고준위방사성폐기물의 양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소듐냉각고속로 관련 개발사업, 국내외 실증사업, 수출 기반 상용화 및 수출에 대한 상호 독점적 사업 참여, 공동연구 및 지식재산권(IP) 기술이전, 인력지원 및 상호협의체 운영 등에 대해 긴밀하게 협력하게 된다.

현대건설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은 2022년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경수로형 SMR, 비경수로형 SMR인 용융염원자로(MSR), 원전해체, 원자력 활용 수소 생산 등 원전산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심윤지 기자 sharp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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