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의혹 일단락?…미국 진출 앞둔 김히어라 "용기가 생기는"

사진=오센

배우 김히어라가 '학폭' 논란 후 간접적으로 심경을 전한 가운데 그의 행보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김히어라는 지난 11일 SNS에 "용기가 생기는 도시락"이라는 글이 적힌 사진을 올렸다.

그는 앞서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극중 송혜교에게 학폭을 가하는 사라 역을 맡아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작년 9월, 중학생 시절 김히어라가 실제로 학폭 가해자였다는 주장들이 온라인을 달궜다. 당시 김히어라 소속사 측은 공개된 녹취록이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거짓 없이 나아가겠다. 지켜봐 달라"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학폭 제보자들을 직접 만나는 등 갈등을 풀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김히어라 SNS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김히어라는 지난 4월, 학폭 피해를 주장하는 당사자들과 갈등을 풀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소속사는 "당사자들과 만나 오랜 기억을 정리하며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각자의 삶을 응원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을 겪으면서 김히어라는 스스로를 더욱 엄격하게 되돌아보고 책임감 있는 사회인이 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을 보냈다. 또 대중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무거운 마음으로 성실하게 인생을 다시금 다져나가겠다는 입장을 소속사를 통해 전해왔다"라고 전했다.

이후 김히어라는 미국 매니지먼트 및 에이전트와 협업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예고하기도 했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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